프랑스 파리에서 서커스를 탈출한 호랑이 한 마리가 거리를 어슬렁거리며 돌아다니다가 사살됐습니다.

경찰과 소방구조 당국은 현지시간으로 어제 호랑이 한 마리가 파리 남서쪽 15구 일대를 돌아다닌다는 시민들의 신고 전화에 구조대원들이 긴급 출동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호랑이는 다음 달 3일부터 공연을 준비 중이던 한 서커스 단체에서 탈출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탈출 사실을 알고 뒤따라온 주인에 의해 사살됐습니다.

호랑이가 사살된 곳은 에펠탑에서 약 2km 떨어진 센강의 한 다리 근처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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