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 2일 정오뉴스 앵커멘트 >

올해말 경의선 철도가 연결되기 전에
남측의 문산과 북측의 개성을 잇는 임시 도로가
다음달중에 개통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금강산에서 실시되는 5차 이산가족 상봉 행사는
오는 13일부터 18일까지 치러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경윤 기잡니다.


(멘트)
남북은 경의선 철도를 연말까지 연결하기에 앞서
남측의 문산과 북측의 개성을 잇는 임시도로를
개통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2일
경의선 철도 노반 공사를 위해 자연스럽게 임시도로가
형성될 것이라면서 그 시기는 이르면 다음달중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다음달 열리는 개성공단 건설 실무협의회에 참가하는
남측 대표단이 임시도로를 통해 방북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런 가운데 금강산에서 열리는 5차 이산가족 상봉행사는
오는 13일부터 18일까지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대한적십자사 관계자는 금강산 배편 등을 감안할 때
13일부터 18일까지 상봉행사를 가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또 5차 이산가족 상봉은 지난 4차때와는 반대로
북측 이산가족 백명이 먼저 금강산을 찾아 남측 가족을 만난 뒤
남측 이산가족 백명이 북측 가족들과 상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남북은 오는 4일부터 6일까지 금강산에서
남북 적십자 회담을 열어 구체적인 상봉 일정을 확정하고
올해안에 이산가족 면회소를 금강산에 설치하는 문제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우리측은 상설 면회소 설치문제와 함께
해마다 설날과 추석,8.15 등 특별한 계기 때마다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갖는 방안도 제안할 것으로 알려져
회담 결과가 주목됩니다.

BBS뉴스 전경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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