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금) 참여정부 국정토론회

▲대통령 인사 말씀
여러분 저 보니까 좋지요. 해수부장관 임명된 일이 있는데 그 전에도 김대중 대통령 존경하고 좋아했지만 임명장 받고 나니 더 좋아 보입디다. 여러분에 대해 강한 애정이 있습니다. 연세 많으신 분이 잇는데 외람되게 생각할지 모르지만 강한 정이 있습니다. 한 분 한 분 선택하면서 마음 고생 많이 했거든요.
사과 사러 사과가 맛있어 보여 잡았다가 광주리에 있는 사과가 더 커 보여 애를 쓰고 사람을 그렇게 한다는 게 미안하지만 여러 사람이 의논해 여러분 정했기 때문에 애정이 있다. 애착이 있습니다.
앞으로도 여러분이 잘 해주시길 바랍니다. 아무래도 제가 여러분 기대하는 것은 여러분 역량 보다 높은 수준일 것입니다. 그러다 보면 이런저런 불만이 생기고 할 겁니다. 되도록 이면 수준을 무작정 높이지 않겠다. 이 분이 아닌 다른 사람이었다면 이렇게 비교해 보면 한참 세월 지난 뒤에도 선택은 잘 됐다 싶을 만큼 심혈 기울여 선택했다. 그 수준으로 비교하려 한다. 그래도 국민들은 제 수준 보다 더 높을 수 밖에 없다. 국민들에게 모자란다고 타박 맞을 때는 저도 마음 안타깝고 짜증스럽고 그러다 보면 여러분 미워질지도 모른다.
그러니까 국민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게 잘해 달라 장관 때 이런 자리 와서 연수했다 이런 연구사 처음은 아닌 것으로 안다. 그러나 정부를 출발하면서 연수한 일은 없었던 것 같다. 그렇게 보면 처음이다. 얼마나 많은 것을 배울 수 있겠나.
그러나, 서로 노력한다는 자세를 확인하고 노력한다는 것이 중요하다. 90년대 초반 정부 개혁 많은 책들이 나왔는데 가장 바람직한 조직을 학습하는 것, 오늘 이런 방식도 좋은 학습이라고 생각한다. 학습 잘 하는 조직아 가장 좋은 조직이다. 항상 마음속에 모자라지 않을까 불안해 하면서 좀 더 채우려는 마음가짐이 있어야 한다. 우리 모두 모자란 사람이 됩시다. 여러분이 보시기에 저는 성공한 사람이다. 성공한 사람이 되려면 끝임없이 도전해서 욕심을 부려서 도전했다기 보다는 자신에게 도전해서 최선을 다해서 도전했다. 잘난척 하지 않는 범위안에서 도전했다.
좀더 새로워지기 위해서 도전했다. 욕심을 향한 도전도 없지는 않다. 욕심을 향한 도전은 성공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앞으로도 끊임없이 자신을 향해 도전하는 것은 잘 하는 길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불안하지 않겠습니까. 노무현 정부니까 노무현이 제일 잘 알죠. 일반적 문제에 관해서 자기가 잘 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노무현이 남에게 맡기가 불안합니다. 온갖 것을 다 들여 보고 어지러워서 안된다. 대폭 맡기고 지켜보면서 영 잘못된다고 싶을 때 조금씩 조정해 나가야 한다. 마음을 비우고 남을 신뢰하는 능력을 신뢰하고 일을 맡길 줄 아는 것이 필요하다. 한번 성공해 보십시다.
국민들이 많은 기대를 가지고 문민정부 출범시켰는데, 욕심만큼 안됐다. 국민의 정부도 그렇다. 두 정부 다 민주주의를 위해서 잘 했다. CDMA, IT 산업 기초를 해서 뭔가 다음, 지금 다음 몇 년간 먹고 살수 있는 밑천을 마련했다. 참여정부에서 다음 5년, 10년 장기적 미래도 준비해야 하지만 기술 순환이 빠르니까 5년, 10년 먹고 살수 있는 것 준비해야 한다. 민주주의 한 단계 올라가야 한다. 사회문화 분야도 그렇다. 여러분 열심히 노력하면 다 해낼 수 있을 것이다. 장관으로서는 여러분이 우리나라에서 제일 적합하다. 여러분이 잘 해 낼 것이다. 잘 부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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