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 교육 부총리 이취임식 스케치

이상부 부총리는 이임식에서 교육 현장에서의 인생 역정을 마감하는 소감에 대해
담담하다고 말하면서도 산적한 현안을 매듭짓지 못한데 대한 아쉬움을 토로..

특히 전교조를 직접 지칭하지는 않았지만
사사건건 발목을 잡는 집단은 없어져야한다며 강도높게 비판..

교육부와 전교조는 가치관의 차이가 있다며
우리 사회가 경쟁 사회인데 경쟁심을 어느 정도 기르는 교육이
되야한다면서 자립형 사립고,기초학력평가 등에 모두 반대하는 것은
안된다고..

윤덕홍 신임 교육 부총리는 취임식에서 대구 지하철 참사때
가장 많이 희생된게 학생들이라며 모두 학원 가려고
지하철 탔다가 변을 당했다면서 이것이 우리 교육의 현실이라고..

학교가 붕괴되고 과외 싫어 외국 이민간다고 하고
지방대와 전문대는 학생이 없어 문을 닫고,
교수 임용하면서 1억,5천만원씩 재단 이사장이 챙기는게 현실이라고..

이렇게 난마처럼 얽혀있는 교육 현안을 어떻게 풀어나갈지
머리가 아파온다며 주변에서는 교육부를 없애면 성공하는 것이라들 한다고..

교육부 직원들이 밤새고 일하는데 왜 신뢰를 못받는지
다시한번 생각해보고 원점에서 다시 시작하는 자세를 가져달라고 당부

대통령은 임기를 같이하자고 하는데 그렇게될 것같지는 않고
다만 여러분이 그렇게 될 수 있도록 만들어 달라고 호소...

윤 부총리는 이어 기자실로 내려와 기자들 질문에 답변하면서
대구대 학장답게 지방대 육성과 활성화 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

윤 부총리는 초.중.고 교육은 공공성 원칙에 따라
공부는 좀 덜 시키고 대학 교육은 경쟁원칙에 따라
심하게 공부시키는 원칙으로 정책을 펴겠다고 말해...

또 전교조와 시민단체들과 자주 대화를 하고
그들이 얘기하는 것 가운데 교육 정책으로 입안할 수 있는 것은
받아들일 수 있는 채널을 가동하겠다고..

윤 부총리는 간담회 이후 곧바로 대통령과의 1박 2일 토론회 참석차
과천으로 떠났고 따라서 업무보고와 후임 인사 등이
다음주로 미뤄질 듯..

윤 부총리는 당분간 여관에서 머물면서 원룸을 구할 생각이라며
마누라가 서울을 싫어해 혼자 머물 생각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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