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흥교사 명궁스님 후원...'명궁 데이케어센터' 내년 6월 완공

불교계 어린이 구호단체 사단법인 굿월드자선은행(대표 덕문스님)이 현지시간으로 오늘(22일) 필리핀에서 네 번째 현지 어린이 보육시설의 기공식을 개최했습니다.

굿월드 자선은행은 오늘 오전 10시 필리핀 까비떼주 제너럴 트리아스시 샌프란시스코 바랑가이 인근에서 대구 흥교사 명궁 스님이 기부한 5천여만원으로 네번째 보육시설, '굿월드 명궁 데이케어 센터'의 첫 삽을 떴습니다.

기공식에는 굿월드 자선은행 대표 덕문스님을 비롯해 기부자인 대구 흥교사 명궁스님과 김종선 굿월드 자선은행 필리핀지부장, 그리고 필리핀 샌프란시스코시 시청과 교육청 관계자가 참석했습니다.

내년 6월 완공예정인 명궁 데이케어 센터는 교실 2칸과 교무실 1칸, 주방 1칸 등을 4~5세 어린이 120여 명이 교육을 받게 됩니다.

명궁 데이케어센터가 들어서는 까비테주 제너럴트리아스시 샌프란시스코 바랑가이 트로피칼 마을은 다른 센터들이 운영되는 주변 환경처럼 마닐라에서 배출되는 대량 쓰레기와 돼지도축장 등이 몰려 주거와 교육 등의 환경이 최악으로 정평이 난 곳입니다.


덕문스님은 기공식 축사를 통해 “행정과 교육당국의 협조와 지역 주민들의 성원 속에 명궁 데이케어센터의 공사가 잘 마무리 돼 지역의 소중한 교육시설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기부자 명궁스님은 “라오스 의료봉사를 다녀온 뒤 동남아 어린이들의 성장환경을 보고 후원을 결심했다”며 “완공이후 센터에서 성장한 아이들이 필리핀의 인재가 되기를 서원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굿월드 자선은행은 지난 2014년 필리핀 산페드로시 쓰레기 매립장 의 사우스빌 마을에 ‘굿월드 스테파노 데이케어센터’ 건립을 시작으로 까비테주 망가한시에 ‘지나 데이케어센터’, 지난 7월 산페드로시에 ‘문덕 데이케어센터’ 등 3곳의 보육시설을 조성해 초등학교 입학전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기초교육 등을 실시하면서 현지주민들의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굿월드 자선은행은 어제는 필리핀 라구나주 산 페드로시 사우스 사이드 빈민촌의 '굿월드 스테파노 데이케어 센터'와 '굿월드 문덕 데이케어 센터'에서 잇따라 크리스마스 파티를 개최했습니다.


굿월드의 스테파노와 문덕 데이케어 센터 역시 마닐라 인근 라구나주의  필리핀 최대의 난지도 같은 쓰레기 매립장 마을에 세워진 어린이 보육시설로 지난 2012년 설립이후 현지 어린이의 기초교육 등 구호활동을 지속적으로 벌이고 있는 거점입니다.

불교계 어린이 구호단체 사단법인 굿월드 자선은행은 2001년 설립이후 국내외 빈곤층 어린이들의 장학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현재 국내의 저소득층 어린이들은 물론 필리핀의 가난한 어린이들에게 평등한 교육기회를 주기 위해 활동하고 있는 국제 어린이 구호 단체입니다.

<필리핀 까비테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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