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애틀랜타 공항을 통해 미국에 입국하려던 우리 국민 85명이 입국 거부당해 출국 조치된 것과 관련해 "우리 국민들이 입국 심사때 관광외 목적 방문 진술 등의 사유로 입국이 거부된 것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주애틀랜타총영사관은 사건을 접수한 직후 영사를 공항으로 급파해 CBP 즉, 연방세관국경보호국 관계자와 우리 국민이 탑승한 항공사 관계자와 면담해 관련 경위를 파악했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영사는 CBP 관계자와 면담시 입국 거부 우리 국민들에 대한 영사접견을 요청했지만, 국민들이 귀국을 위한 항공편에 탑승하거나 탑승 대기 중으로 시간관계상 어렵다는 입장을 전달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외교부는 "우리 국민 85명은 모 단체 소속으로 주로 60-70대로 구성돼 있으며, 단체명과 개인신상, 입국 목적이나 거부 사유 등에 대해서는 개인정보에 해당하는 사항으로 구체적으로 밝히기 어렵다"며 양해를 구했습니다.

외교부는 우리 국민들의 미국 방문을 추진한 국내단체를 접촉해 이번 입국 거부 경위를 상세 파악하는 동시에, 향후 유사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내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주애틀랜타총영사관은 공관 홈페이지와 동포언론 등을 통해 미국 입국 심사시 유의사항을 보완하고 재공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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