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 1일 뉴스광장 앵커멘트 >

남북한의 종교인들이 함께 주관하는 3.1 민족 대회가
1일부터 사흘동안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열립니다.

특히 2일에는 분단 이후 처음으로 남북 불교도 합동법회가
서울 봉은사에서 봉행되는 등 각 종교별 행사가 펼쳐집니다.

전경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멘트)
1.남북한의 종교인들이 서울에 모여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기원하는 3.1민족 대회를 개최합니다.

2.이번 행사는
한국종교인평화회의와 북측의 조선종교인협회가 공동 주관해
1일부터 사흘동안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열립니다.

3.장재언 조선종교인협의회 회장 등 북측 대표단 105명은
1일 오전 9시쯤 고려항공 전세기를 타고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4.남북 종교인과 민간단체 관계자 8백여명은
1일 오후 워커힐 호텔에서 3.1 민족대회 본행사를 갖고
공동 성명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5.특히 행사 이틀째인 2일은 분단 이후 처음으로
남북불교도 합동법회가 서울 봉은사에서 봉행되는 등
각 종교별 행사가 진행됩니다.

6.이번 합동법회에는 한국불교종단협의회 대표 스님들과
북측 조선불교도연맹 황병준 부위원장 등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조계종 총무원 사회부장 양산 스님의 말입니다.
( 인서트 :14초 )

7.2일 저녁에는 일본의 역사 왜곡문제를 다루는
학술 토론회와 평화 통일 기원의 밤 행사도 열립니다.

8.이번 3.1민족대회는 새정부가 공식 출범한 이후 열리는
첫 남북간 공동 행사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는 것으로 평가됩니다.

9.무엇보다 불교를 비롯한 종교인들이
함께 행사를 주관함에 따라
남북한의 거리를 좁히는 또하나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BBS뉴스 전경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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