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1일)까지 이재민 대피소 흥해실내체육관에 텐트 350여개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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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네트워크 시간입니다. 포항 강진이 발생한지 벌써 6일째를 맞고 있습니다. 대구bbs 정한현 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봅니다. 정한현 기자?

 

 

 

네. 포항입니다.

 

 

 

우선 현장 표정부터 전해주시죠?

 

 

 

네. 무엇보다 여진에 대한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오늘도 규모 2점대의 여진이 세차례가 있었는데 경주의 경우 강진 이후 일주일째 강한 여진이 왔습니다. 그래서 행여나 있을 강한 여진 또는 본진 이상의 강진에 대한 두려움이 상당합니다.

 

 

 

네. 이재민 대피소가 잠시 분산됐었는데 오늘부터 다시 흥해실내체육관으로 옮겨오고 있다구요?

 

 

 

네. 남아있는 이재민이 800여명정도인데, 오늘 오전 150여명이 체육관으로 옮겼습니다. 현재 흥해실내체육관에는 사생활 보호를 위한 텐트 250여개가 설치됐습니다.

 

 

 

이재민보다 텐트 수가 적어 보이는데 이유가 뭔가요?

 

 

 

네. 포항시가 이재민들의 이주 희망지를 조사했는데요. 흥해체육관이 320가구로 가장 많았습니다. 그래서 시는 선별과정을 거쳐 옮기겠다는 입장을 내놨는데...대피소 생활도 자격을 따지냐..이런 논란이 일었습니다. 물론 시는 탈락의 개념이 아니다... 우선이전 대상자를 가리겠다는 것이다..항변했지만 논란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았습니다. 이에 시는 수용하지 못하는 일부 가구에 대해서도 텐트 100여개를 오늘 안으로 설치하겠다고 선회했습니다. .

 

 

 

네. 내일부터 국민임대아파트 이주가 가능한 것으로 아는데 대피소 생활을 원하는분들이 많은가봅니다?

 

 

 

네. 국민임대아파트로는 22가구 정도가 우선 입주할 계획이구요. 상당수가 임대아파트 입주보다 흥해실내체육관을 희망하고 있는데, 바로 임대아파트로 갈 수 있는 상황이 아닌분들이 많다...이렇게 해석이 가능한것이죠. 보다 근본적인 이주대책으로 앞으로 500여채의 주택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앞서 말씀드린대로 즉시 입주 가능한 lh 임대주택 160채와 lh가 보유하고 있는 아파트와 공가 등을 활용할 계획입니다.

 

 

 

네. 지진에 의한 경제적인 피해가 심각한데, 포항시가 실질적인 피해지원을 위해 적극 나섰군요?

 

 

 

네. 특별재난지역으로까지 지정됐지만 개인들이 입은 피해를 보상받기에는 많이 부족한데요. 포항시는 현실적 지원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기로 했습니다. 이강덕 포항시장입니다.

<인서트> 이번 지진으로 재산적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보다 현실적이고,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질수 있도록 재난 및 안전기준법에 규정된 지원기준이 현실화될수 있도록 관련법 개정을 적극 건의하고 전국적으로 모금하고 있는 성금을 활용하겠습니다.

 

 

 

현지에서 불교계가 다방면으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구요?

 

 

 

네. 조계종 사회복지재단이 대피소에서 심시상담 치료를 진행했구요. ‘자장스님’으로 유명한 스님이죠. 남원 선원사 운천스님과 봉사자들이 지금도 자장면 봉사를 하고 있습니다. 봉사자들 중에는 포항지역민들이 많아서 이재민들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습니다. 이분들은 이재민들이 일상으로 돌아갈때까지 봉사를 계속해 나갈 계획입니다. 운천 스님의 말씀 들어보시죠.

<인서트> 이 상황이 빨리 끝났으면 좋겠는데 아침,저녁 봉사를 끝까지 할 예정입니다.

 

 

 

네. 오늘 소식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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