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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 문화를 알아보기 위한 조계종 제5교구 본사 속리산 법주사의 ‘사시낙락 프로그램’이 마무리됐습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불자들과 지역민들은 법주사만의 가치와 우수성 등을 조금 더 알아갔습니다.
 
청주불교방송 손도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작은 항아리 속에 ‘오만과 교만, 그리고 집착과 원망’ 등 전생의 나의 모습이 들어있습니다.
 
전생의 나의 모습이 적힌 작은 나무토막을 조심스럽게 펼쳐보니, ‘좋은 일보다 나쁜 일’이 더 많습니다.

점찰법회에 참여한 외국인들은 자신들의 전생을 보고 호기심을 보입니다.

자신이 살아온 인생을 반성하고 참회하는 ‘점찰법회’

[스텐드 업]“불교가 우리나라에 정착할 때 쯤 각 사찰은 큰 법회를 열어왔습니다. 이중에서 법주사는 점찰법회의 미륵도량이었는데요. 이 점찰법회를 법주사가 1300여년만에 그 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손도언 k-55son@hanmail.net

법주사의 대표 문화재인 팔상전은 어떤 문화재이고, 어떤 의미로 이렇게 세워졌는지, 궁금증만 생깁니다.

해설사의 문화적 가치를 듣고 보니, 더욱 신비롭게 느껴집니다.

해가 지고 법주사의 ‘법고와 목어, 운판, 법조’의 사물 소리는 깊어가는 가을만큼이나 묵직합니다.

법주사 세조길에서 묵언과 함께 천천히 걸어보는 수행은 많은 것을 깨우치게 합니다.

법주사 경내에서 열린 ‘달빛콘서트’는 힐링, 그 자쳅니다.

[인터뷰] 카린 워멕/ 외국인 참가자(미국)“(법주사 사시낙락에서)불교 문화와 역사를 배웠다. 그리고 각자 다른 메시지가 쓰여진 특별한 점찰법패를 받았는데, 매우 기억에 남습니다. 오늘은 절대 못 잊을 겁니다. 여기와서 너무 행복합니다.”

올 3월부터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지난 주말 8번째를 끝으로 마무리됐습니다.

[인터뷰]혜우스님 / 법주사 재무국장“내년에도 마찬가지로 더 알차게 프로그램을 보강해서 법주사를 알릴 수 있고 역사를 통해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습니다”

내년에 다시 펼쳐질 법주사의 사시낙락 프로그램이 더욱 기대됩니다.


BBS뉴스 손도언입니다.
촬영/편집 김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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