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낙연 국무총리와 김관용 경북도지사 등이 포항 지진으로 완파된 흥해읍 대성아파트 피해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경북도 제공

규모 5.4의 포항 지진이 발생한지 나흘째 접어드는 오늘(18일) 현재 피해복구는 68%를 넘어섰습니다.

경북도에 따르면 오늘 오후 2시 현재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공공시설과 민간시설 천680개소 중 천152개소에 대한 응급복구를 완료해 복구율이 68.6%를 기록했습니다.

학교, 항만, 문화재 등 공공시설은 302개소 중 145개소(45.3%)가, 주택, 상가, 공장 등 사유시설물은 천360개소 중 천7개소(76.6%)가 응급복구 됐습니다.

이를 위해 공무원과 군인, 경찰, 소방, 자원봉사자 등 만4천600여명의 인력이 동원됐고, 덤프 등 장비 118대가 투입됐습니다.

지진에도 동해안에 위치한 원자력발전소 12기는 정상 가동 중에 있으며, 경주 월성원전 3기는 안전검점 중입니다.

지진에 이어 차가운 날씨까지 겹친 상황에서도 이재민에 대한 구호활동은 활발하게 벌어지고 있습니다.

응급구호세트가 2천638개, 담요·모포·침낭이 천890개가 들어왔고, 생수·생필품·식음료 등도 만2천680개 접수됐고, 천430인분의 밥차도 지원되고 있습니다.

이재민의 건강을 챙기기 위해 재난심리상담치료 6개팀 17명과 의료진료 6개팀 72명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재해구호 성금도 답지하고 있습니다. 재해구호협회가 5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16일 현재 14억7천800여만원의 성금이 접수됐습니다.

경북도와 포항시는 전국재해구호협회와 행정안전부에 전국 방송을 통한 모금방송을 요청했습니다.

경북도는 행정적 지원과 별도로 자발적 성금모금을 전개해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에게 힘을 보탤 계획입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국민들도 피해를 입은 시민들을 따뜻하게 격려해주시고 현장이 조속히 복구될 수 있도록 마음을 모아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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