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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의 불모지, 포교 취약 지역으로 꼽히는 인천에서 스님과 신도들이 화합해 도심 포교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는 사찰이 있습니다.

올해로 개원 2주년을 맞은 화엄사 인천 포교당 영응사가 신도회 출범 행사를 갖고 인천 불교 중흥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습니다.

류기완 기자가 소개합니다.

 

도심 사찰 법당안에서 은은하면서도 깊이있는 연주와 노래가 울려퍼집니다.

시민들은 성큼 다가온 초겨울 추위도 잊은채 아름다운 음악의 선율에 빠져들었습니다.

불자 가수이자 명상 음악가 김태곤 씨의 힐링 콘서트. 

때로는 신명나게 때로는 내면을 파고드는 울림이 있는 목소리에 불자와 신도들은 고단한 일상을 잠시 내려놓고 몸과 마음을 힐링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김태곤/가수.명상음악가

[자기 전에 5분만이라도...저는 부처님을 모시고 있죠. 벌써 10년 가까이 됐는데 관세음보살 부처님 얼마나 예쁜지 몰라요]

인천 서구 심곡로에 자리한 화엄사 인천 포교당 영응사가 개원 2주년을 맞아 신도의 날 기념 행사를 마련했습니다.

영응사는 이 자리에서 신도회의 공식 출범을 선언하고 도심 포교도량으로서 더욱 정진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김문섭/인천 영응사 초대 신도회장

[모든 것이 부족한 저에게 신도회장이라는 막중한 소임을 맡겨주셔서 걱정 스런 마음 가득합니다. 불자님들께서 도와주신다면 영응사의 발전을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인천 영응사는 불교의 불모지역으로 꼽히는 인천 서구 지역에서 불교대학 운영 등 내실있는 포교와 수행 프로그램으로 포교의 새로운 바람을 몰고 왔습니다.

특히 영응사는 매달 두차례씩 지역내 홀몸 어르신과 저소득 가정을 직접 찾아 반찬을 전달하는 봉사를 펼치는 등 찾아가는 복지를 실천해 인천 불교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우문 스님/인천 영응사 주지

[부처님께서는 우리 모두는 관계속에 존재하므로 내가 잘되는 길은 타인을 잘되게 하면 된다는 상생의 가르침과 모든 것은 덧없이 변하므로 지금 깨어서 전심 전력하는 활발발한 삶을 살아야함을 우리에게 깨우쳐 주셨습니다.]

불교 포교의 손길이 잘 닿지 않는 인천 서구 지역에서 모범적인 도심 포교의 방향을 제시하고 있는 영응사.

스님과 신도가 적극 소통하고 지역 사회와도 함께 호흡하는 도량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BBS 뉴스 류기완입니다.

영상 취재 허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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