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마산 정법사 열려...조계종 포교원장 지홍스님 “변화와 실천”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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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조계종 포교원이 통도사 마산포교당 정법사에서 ‘창원지역 불교활성화를 위한 대중공사’를 펼쳤습니다.

한국불교가 처한 위기를 인식하고, 지역불교의 역량 강화와 신행혁신운동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습니다.

부산BBS 박영록기자가 보도합니다.

 

17일 오후 통도사 마산포교당 정법사에서 열린 '창원지역 불교활성화를 위한 대중공사' 입재식 모습.

창원시내 불교대학 운영사찰 7곳의 임원들과 조계종 사찰 스님·신도회장들이 17일 정법사에 모였습니다.

탈종교화시대를 맞아 불자들이 감소하고 있는 한국불교의 위기를 직시하고,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에 대해 머리를 맞대기 위해서 입니다.

지태스님.

[인서트/지태스님/통도사 마산포교당 정법사 주지]
한국불교가 말세불교가 아닌 정법시대의 불교가 될 수 있도록 여러분들이 좋은 의견들을 많이 내주시고...

이날 대중공사는 포교원장 지홍스님의 기조발제로 시작됐습니다.

‘붓다로 살자’ 신행혁신운동 확산을 위해서, 올해 들어 광주, 경북 의성 고운사에 이어 창원을 찾은 지홍스님은 변화와 실천을 강조했습니다.

지홍스님.

[인서트/지홍스님/대한불교조계종 포교원장]
무엇보다도, 먼저 절대적으로 바꿔야 될 것이, 스님들이 바뀌어야 된다. 그리고 신도들의 신행 형식이 바뀌어야 된다. 지금처럼 너무 이렇게 느슨해서는 안된다는 것이죠. 그리고, 기복적이어서는 안된다. 그리고, 반드시 기도가 실천적이어야 된다. 신행이 실천적이어야 된다. 적극적으로 바꿔야 된다.

이어, 주제발표에 나선 창원 구룡사 주지 신공스님은 창원지역 불교대학 현황과 구룡사 운영 사례를 소개했습니다.

특히, 신공스님은 불교의 지역사회 역량강화를 위해서 사찰재정안정화에 대한 고민을 할 때라고 지적했습니다.

신공스님.

[인서트/신공스님/창원 구룡사 주지]
앞으로는 재에 대한, 재를 통해서 사찰이 부담해야 되는 이런 비용들이, 앞으로는 점차 줄어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러면 안정적인 사찰재정방안, 이런 것들도 여러분들이 함께 고민해주셔야 되요.

대중공사 동참자들.
대중공사 동참자들 기념촬영 모습.

또한, 대중공사 동참자들은 불교계 위기극복을 위해서 ‘스님들’, ‘사찰’, ‘종무원’, ‘신도’, ‘사찰운영프로그램’이 어떻게 바뀌어야 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도 진행했습니다.

조계종 포교원은 앞으로도 지역별 대중공사를 통해 신행혁신운동 공감대 확산과 한국불교 위기극복 방안 마련에 적극 나설 계획입니다.

BBS뉴스 박영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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