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6시 현재 포항의 오늘 여진은 단 한차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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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영규 행정안전부 재난관리정책관

 

포항 지진으로 머리를 다친 70대 여성 중상자의 상태가 심각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부는 피해 지역에 재난지원금을 우선 지급하고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위한 준비를 서두르기로 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박준상 기자가 보도합니다.

 

경북 포항 지진 당시 중상을 입은 피해자가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진으로 인한 인명피해 77명 중 13명이 입원했다면서 피해자 중 한 명의 상태가 심각하다고 밝혔습니다.

중상자는 78살의 여성으로, 옥상에서 떨어지는 돌에 머리를 맞아 뇌수술을 받았지만 아직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피소를 찾은 이재민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어제보다 400명 정도가 늘어난 천700여 명으로 집계됐고, 행안부는 트라우마 등 심리회복 상담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여진은 지진 당일 33번, 어제는 16번, 오늘은 아침에 한번 발생했는데, 행안부는 점차 여진이 줄어들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안영규 행안부 재난관리정책관의 말입니다.

<인서트1/ 안영규 행정안전부 재난관리정책관>
“9.12 지진의 경우 이틀 동안 총 97회의 여진이 발생하였으며, 그후 여진 발생 횟수는 하루에 2~3회 수준으로 급격히 감소한 바 있습니다. 포항지진도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점차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행안부는 ‘선지원 후복구’를 원칙으로 삼고 주택의 파손정도에 따라 지급하는 ‘재난지원금’ 등 피해지역 지원을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지역에 세금 감면 등 혜택을 주는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위해 최대한 신속히 피해 조사 등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포항시내 수능 시험장 12곳 중 5곳은 정밀검사가 필요하다고 보고, 조만간 대체시험장 관련 방안을 내놓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BBS뉴스 박준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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