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명동이 세계에서 8번째로 임대료가 비싼 상권으로 조사됐습니다.

임대료가 가장 높은 곳은 미국의 뉴욕 5번가였습니다.

장희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세계에서 임대료가 가장 비싼 상권은 미국의 뉴욕 5번가.

우리나라 명동은 8번째로 임대료가 높았습니다.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사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가 전세계 68개국의 480여개 쇼핑지역을 대상으로 임대료 순위를 매긴 결과입니다.

이 내용이 담긴 연례보고서 ‘세계의 주요 번화가’를 보면, 뉴욕 5번가는 연간 제곱피트당 평균 임대료가 3천 달러나 됐습니다.

세계 임대료 2위는 홍콩의 코즈웨이베이로, 1년 전에 비해 4.7% 떨어진 2천725달러 수준이었습니다.

3번째로 비싼 쇼핑거리인 런던의 뉴 본드가는 한 해 전보다 30% 넘게 임대료가 오르면서 천720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어 이탈리아 밀라노의 비아 몬테나폴레오네 거리, 프랑스 파리의 샹젤리제거리가 각각 4, 5위를 차지했습니다.

우리나라 명동의 경우, 사드 갈등으로 중국인 관광객 수가 크게 줄고 임대가 상승률이 둔화됐음에도 8위권을 유지했습니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한국지사는 세계적 브랜드들은 한국에 진출하기 위한 첫 플래그십 상권으로 명동과 강남을 가장 중요하게 검토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최근 영국 1위 글로벌 드럭스토어 브랜드인 '부츠'가 첫 플래그십 매장을 명동에 열었습니다.

BBS뉴스 장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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