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헌법개정특별위원회 자문위원회가 국민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공론화위원회를 구성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개헌특위 자문위는 오늘 국회 예결위원회의장에서 전체회의를 열어 '국민개헌 공론회위원회' 구성을 만장일치로 결의했습니다.

자문위는 회의에서 국가적 과제인 개헌을 실현할 방안으로 신고리 원전 건설 여부를 결정했던 방식처럼 공론화위원회를 만들자는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국회 개헌특위 소위원회를 구성할 시 자문위원회를 참여시킬 것도 결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개헌특위 자문위 소위원장인 이상수 변호사는 BBS 불교방송과의 통화에서 현재 개헌은 정치권의 합의가 어려워 교착 상태에 빠졌다며, 사실상 개헌이 물 건너가는 형태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변호사는 이런 상황에서 개헌 문제를 공론화해 국민의 정제된 의견을 모을 수 있는 국민개헌 공론화위원회가 구성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31일에는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국민개헌 공론회위원회가 대안인가?'란 주제로 토론회가 열렸고, BBS 불교방송이 단독으로 녹화중계를 했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