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7일) 경북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이강덕 포항시장이 지난 15일 발생한 포항지진과 관련해 진행 상황을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 정민지기자]

경북 포항에서 강진이 발생한 지 사흘째인 오늘(17일) 이강덕 포항시장은 “실효성 있는 이주민 대책, 피해복구 대책 등을 마련해 조속한 시일 내에 정상화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포항시청에서 열린 지진 관련 브리핑에서 이 시장은 그동안의 피해상황과 이재민 대책 등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현재 포항시의 9개 대피소에 천800여명이 머무르고 있습니다.

이 중 장기 대피자가 수백명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포항시는 LH가 보유한 주택 등을 활용한다는 구상입니다.

시에 따르면 LH의 긴급 주거 가능 주택 보유량은 160세대 정도입니다.

또한 전문가들과 피해 건축물의 구조안전진단을 실시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126곳을 점검한 결과 사용제한과 정밀점검이 필요한 건축물은 18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피해 건물의 경우 시공 하자로 인한 것인지 천재지변으로 인한 것인지 정밀 검토해 대응하겠다”며 “이번 지진을 반드시 극복해 재난 대응의 모범 사례가 되도록 시민들과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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