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S 허성우의 뉴스와 사람들]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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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 진행 : 허성우 국가디자인연구소 소장

허성우 : 더불어민주당 3선 의원이신 노웅래 의원, 자리 함께 해주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노웅래 : 노웅래 의원입니다. 

허성우 : 반갑습니다. 먼저 불교방송 청취자분들을 위해서 간단한 인사말씀 한 말씀 해주시죠.

노웅래 : 예, 반갑습니다. 불교방송에서 초대해주셔서 감사드리고요. 저는 서울 마포 갑 국회의원인데요, 불교방송이 자리한 곳의 출신입니다. 그래서 더욱 더 애착이 가고 사랑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불러주셔서 감사드리고요. 우리 마포 갑이라는 지역은 한강을 제일 많이 끼고 있는 지역이죠. 그래서 대표적으로 서울의 갑문이다, 그래서 옛날에 마포 나루터가 있었지 않습니까? 서울의 갑문이고, 남과 북으로 따진다면 길목이죠. 지금 경의선 철도가 우리 마포 공덕역, 용산에서, 공덕역에서 출발해서 쭉 가서 지금 남북이 휴전선으로 막혀서 그렇지 사실상은 그것이 북한 개성, 평양으로 해서 러시아, 중국 거쳐서 유럽까지 가는,

허성우 : 갈 수 있는 관문이네요.

노웅래 : 그런 철도가 있는 곳이 마포여서, 앞으로 몇 년 내에 남북 교류가 된다고 한다면, 글자 그대로 마포가 서울의 중심, 대한민국의 중심이 될 수 있는 시대가 멀지 않았다. 그래서 제가 명함에는 ‘마포에서, 공덕역에서 출발해서 프랑스 파리까지 가는 기차 여행 시대를 열겠습니다’ 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달고 있습니다. 

허성우 : 청취자 분들의 조금 이해를 돕기 위해서 노웅래 의원님에 대해서 말씀드리면요, 불교방송하고 상당히 인연이 깊습니다. 불교방송이 앞으로 마포 시대에서 상암동 시대로 가게 되어있습니다. 거기에 상암동도 역시 마포다 보니까 우리가 사실 노웅래 의원님한테 상당히 도움을 많이 받아야 되는 입장인데, 우리 불교방송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고 계십니까?

노웅래 : 불교방송에 대해서는 제가 동국대학교 대학원, 언론정보대학원을 나왔고, 회장도 하고 그랬거든요? 그래서 기본적으로 불교에 대한 많은 사랑을 갖고 있을 뿐만 아니라 법도 전통사찰보존법이라고 해서 전통사찰을 보존할 수 있는 법을 지금 발의를 해서 입법을 추진 중에 있거든요? 그렇기도 하고, 더군다나 마포 지역은 한강변을 이렇게 끼고 있는, 이쪽에 바로 옆에 불교방송이 있습니다. 불교방송이 지금 좁아서 더 크게 포교도 하고 이러기 위해서 지금 상암동과 공덕동 로터리 쪽으로 해서 불교방송이 더 크게 확장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게 된다고 한다면 마포가 또 불교방송의 큰 기를 많이 받아서 남과 북을 잇는 중요한 역할, 정말 민족의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허성우 : 의원님께서 마포 지역에 지역구 활동을 하시면서 가장 보람되게 생각했던 부분이 있다면 짧게 한 말씀 해주시죠.

노웅래 : 제일 보람됐던 것은 초선이었을 때요, 2007년에. 지금 경의선 철도가 지하로 들어갔지 않습니까? 그것이 철도시설공단 땅이어서 거기서 그걸 팔려고 했어요. 개인한테 팔아서, 거기에 각종 부채가 조 단위가 넘는 철도시설공단의 부채가 많으니까 그러려고 그랬는데. 그것을 다 공원으로 만들어서 그것이 결국에는 걸어서 북한까지 갈 수 있는 경의선 숲길 공원을 만들었다는 것을 제일 보람되게 생각하고요. 저는 그것이 우리 지역의, 마포의 공원이 아니고, 남과 북을 이어가는 경의선 철도 공원이 결국에는 남과 북만 연결하는 것이 아니고 러시아, 중국, 유럽까지 연결하는 그런 공원이 되는 그 날까지, 그 날이 빨리 올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제 소명이고 꿈입니다.

허성우 : 의원님께서 남북통일을 여는 데 가장 앞장서기를 기대를 해 봅니다.

노웅래 : 불교방송도 잘 되게 아주 제가 열심히 힘 되겠습니다.

허성우 : 이 이야기를 듣고 나니까 불교방송 청취자 여러분들께서 생각 못했던 노웅래 의원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하는 그런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겠습니다. 현안 문제에 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최근에 군 사이버 사령부에서 여론조작 의혹과 관련해서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이 이명박 전 대통령이 직접 지시해서 군 사이버 군무원들 증원 활동을 했다, 이런 이야기가 있었지 않습니까?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민주당이나 노웅래 의원님께서는 어떻게 생각을 하고 계십니까?

노웅래 : 이것은 다 사실 아니겠습니까? 검찰 조사에서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이 진술한 내용입니다. 아까 조금 전에 말씀하신 내용이요. 그렇다면 사실이죠. 그 내용대로라면, 진술한 내용대로라면 이명박 전 대통령의 지시에 의해서 사이버 사령부를 운영했다, 라고 진술을 했고요. 수사를 통해서 사이버 사령부 인원 채용 과정에서도 이 전 대통령이 호남 출신은 배제해라, 빼버려라, 이렇게 지시하는 등 채용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정황도 지금 확인이 됐습니다. 

허성우 : 그런데 그 이명박 전 대통령은 사이버 증원 여부만 보고받았지, 내가 직접 사이버 사령부를 통해서 야당을 탄압하고 정치권에 개입하라는 그런 지시를 한 적이 없다, 최근 그런 이야기를 측근들을 통해서 밝혔지 않습니까? 그 부분과는 조금 배치되는 이야기가 있는데, 그와 관련된 노웅래 의원님 입장은 또 어떠신지요?

노웅래 : 이해관계자의 이야기가 서로 다르면 당연히 수사를 받아야 되는 것 아닙니까? 그렇기 때문에 지금 이명박 전 대통령이 지금 나는 그러면 내가 보고받은 것은 증원과 관련된 활동 내역만 보고 받았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다고 그러면, 김관진 전 장관과 진술이 다른 것 아닙니까? 그러면 수사가 불가피한 것이죠. 수사를 안 할 수가 없는 것 아닙니까? 누구 말이 진실인지, 거짓말 탐지기를 갖다 대야할 것 아닙니까? 그래서 이제 항간에서, 언론에서 나오는 것처럼, 이명박 전 대통령의 수사가 불가피하다고 이야기가 나오는 것이 진술이 다르니까 그것을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수사해서 두 사람의 이야기를 다 확인할 수밖에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허성우 : 그러면 이게 자칫하면 수사를 검찰이 몰아가기 위해서 이명박 전 대통령을 결국은 포토라인에 세우고 피의자로 전환시켜서 구속하려고 하는 그런 의도를 갖고 있지 않았나, 청와대가, 그런 여론도 지금 있어요. 그 부분은 또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노웅래 : 결국에는 이명박 전 대통령을 어떻게든 구속시키고 보복을 하려고 하느냐, 이런 프레임을 갖고 있다고 보는 겁니까?

허성우 : 프레임을 지금 갖고 있다고 야당도 이야기를 하니까.

노웅래 : 그것은 다른 게 있다면, 청와대에서도 이야기를 했지만, 개인에 대한 어떤 처벌을 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고, 이것은 그동안 가져왔던 국정농단이나 적폐를 청산하기 위한 수사다, 라고 의견을 밝혔던 것처럼, 이것은 누구 특정인을 겨냥하고, 표적을 삼아서 하는 수사가 아니다, 만약에 그렇게 한다고 한다면 지금 국민들이 이것을 일부에서 야당이 이야기하는 것처럼, 이것이 적폐청산이냐, 야당 탄압이지, 보복이지 이렇게 하는 주장하고 같은 말 아닙니까? 그래서 결국에는 지금 야당도 적폐청산은 동의한다. 법대로만 해 줘라, 탄압하지 말고, 이런 이야기라면 적법한 적폐청산을 법대로 하는 그런 차원에서 하는 것이니까 그것을 지켜보고. 만약에 오버해서 정권을 잡았다고 물리적으로 한다든지, 힘으로 밀어붙이는 것으로 한다고 그런다면, 그것은 또 다른 적폐를 만들어내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렇게 하는 것은 아니다, 이렇게 확실하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허성우 : 그러면 야당에서 주장하는 초헌법 상황으로 몰아가서는 안 된다. 지금 야당에서는 적폐청산과 관련해서 이 적폐청산을, 지금 좀 전에도 의원님께서 말씀하신대로, 야당도 적폐청산 자체에 대해서는 반대하지 않는다고 했지 않습니까? 다만 적폐청산을 하는 과정에 있어서 이 적폐청산이 초헌법적 상황으로 가서는 안 된다, 라는 것이 야당의 주장이지 않습니까? 그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노웅래 : 초헌법적 상황이라는 것이 그렇다고 적폐청산을 그냥 정치보복으로 치부를 해서, 그냥 넘어가자 하는 이야기가 되면 안 되는 것 아닙니까? 그래서 잘못된 것은 바로 잡아서, 제도적으로. 이제는 정치가, 이 권력이 방송에도 개입하지 말고, 또 국정원이 정치에 개입하지 못하게. 그리고 정치는 정치의 영역에서 할 수 있는 영역의 자기 일만 해야 된다, 하는 측면에서 지금 적폐청산을 위한 수사이지, 특정인을 표적을 삼아서 마녀 사냥하는 식으로 그렇게 하는 수사가 아니다, 라는 것이 청와대, 그리고 집권당의 입장일건데. 지금 야당이나 일부에서는 그렇게 만약에 생각하는 것처럼 초헌법적인 상황까지 몰고 가면 안 된다, 그런 식의 논리라면 적폐청산은 정치보복이니까 이것은 그대로 넘어가고 앞으로 미래만 잘 하도록 해보자, 이런 식의 이야기라면, 그러면 만약 그렇게 이야기를 한다면 김관진 전 장관이 이야기했던 진술, 이런 것을 그냥 그대로 넘어가자는 이야기랑 똑같은 이야기인데. 그렇다면 군의 정치 관여 같은 이 헌법을 어긴, 초법적인 행위를 한 것에 대해서 그냥 진실을 덮고 우리 관련자 처벌도 하지 말고 그냥 가자는 나쁜 선례를 남겨야 된단 말이에요? 그렇다면 과연 미래를 잘 하게할 수 있겠냐, 하는 점에 있어서 이 적폐청산이 법 절차에 따라서 하는 것이라고 한다면, 이것은 한 점 정치적인 고려하지 말고 검찰은 그렇게 수사를 해야 한다. 그렇게 봅니다.

허성우 : 그런데 이동관 전 수석이 최근에 뭐라고 이야기 했냐면, 대통령이 그렇게 한가한 자리가 아니다, 대통령이 이걸 사이버 사령부 통해서 정치 개입을 해라, 하지마라 이렇게까지 지시할 정도로 한가한 자리가 아니다, 이렇게 맞받아쳤단 말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의원님 생각은 어떻습니까?

노웅래 : 이동관 전 수석이 이야기한 것처럼 대통령이 한가한 자리가 아니어서 사이버사령부에 시시콜콜 지시를 하거나 이렇게 하지 않았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그렇다고 한다면 수사를 받아야죠. 우리가 그냥 말로 해서 이것이 끝날 일이 아니고 구체적으로 김관진 전 장관이 진술을 한 것 아닙니까? 그래서 구체적으로 진술을 했다고 한다면, 그 진술에 대해서 확인을 하는 작업은 필요하다고 보이고요. 정말 실제로 그렇게 한가한 자리가 아니라서 사이버 사령부에 지시한 적이 없었는지 있었는지, 이것은 확인해서 명명백백하게. 만약에 그것이 오해였다면, 그것이 억측이었다고 한다면 그것을 풀어드리는 것이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명예를 위해서 그것은 필요한 일이라고 봅니다.

허성우 : 그러면 이명박 전 대통령이 본인의 행위 자체를 통치 행위다, 이 통치행위를 법적 잣대를 들이대서는 안 된다, 이런 논리로 지금 이야기를 하고 있거든요? 그 부분도 그러면 의원님이 말씀하신 대로 그것도, 통치행위 자체도 잘못됐으면 적폐가 될 수 있다고 보십니까?

노웅래 : 통치행위인지 아닌지도 그것도 따져봐야 되는 것 아닙니까? 만약에 우리 군이 국가 예산을 투입해서 대통령의 지시를 받아 관의 사회관계망서비스를 이용해 국민 여론을 무차별적으로 조작을 했다고 한다면, 그것은 국기 문란이잖아요? 헌정 질서 유린이죠.

허성우 : 조작을 했다면, 만약에 그 당시에 책임자인 김관진 그 당시 국방부 장관이 했다면 김관진 국방부 장관이 책임을 지면되는데, 그것을, 책임선상을 확대하면 결국은 대통령까지 가죠. 그런데 그 부분에 대해서 통치행위하고 법적인 잣대 부분이 좀 충돌하는 부분이 있지 않느냐, 하는 것이 야당의 입장인 것 같아요. 그렇다면 그 당시에 책임질 사람 이상의 수사가 진행된다면 결국 그것이 야당에서 말하는 정치탄압으로, 정치보복으로 이렇게 비출 수 있는 것 아닙니까?

노웅래 : 수사가 더 되고, 안 되냐 하는 문제는 결국은 김관진 전 장관의 진술인데요. 김관진 장관은 자기가 한 여러 가지 국정농단 행위가 결국에는 이런 행위가 대통령의 지시를 받아서 국가 예산으로 했다, 이렇게 진술을 하고 있단 말이에요? 그런데 그냥 그것을 대통령은 어쨌든 간에 김관진 장관이 실무적으로 책임을 지고했으니까 김관진 장관 책임이다, 이렇게 할 수는 없는 거죠. 그러면 김관진 장관이 다 책임을 져야 되는지, 아니면 그 이상의 지시가 있었다면 김관진 장관은 책임을 미루는 것인지 실제로 지시를 한 것인지를 확인하는 작업은 필요하다는 것이죠. 그런데 그 확인하는 작업 자체를 초헌법적인 상황까지 몰고 가는 것이 아니냐, 이렇게 하는 것은 사실상 이것은 적폐청산을 하자는 것을 그냥,

허성우 : 청산에 저항하는 거네요?

노웅래 : 저항하고 정치보복으로, 야당탄압으로 몰고 가는 건데요. 그래서 결국에는 법대로 하느냐, 안 하느냐. 그리고 이것을 정권 잡았다고 물리력으로 하느냐, 그냥 힘으로 밀어붙이려고 하느냐, 하는 것은 국민들이 판단해주실 것이라 그렇게 봅니다.

허성우 : 그러면 노웅래 의원께서 생각하시기는 이명박 전 대통령도 결국은 검찰의 소환을 받아서 법적으로 책임을 져야 된다고 보십니까?

노웅래 : 법적으로 책임을 지는 것은 수사를 해 봐야 아는 것이고요. 이제 과연 그러면, 우리나라 역대 대통령들이 다 줄줄이 불행하게, 뒷모습이 불행하게 다 그만둔 것 아닙니까? 뇌물 사건에 본인이 연결됐건, 아니면 자식이 연결됐건, 뭐 형이 연결됐건 이렇게 돼서 그렇게 된 것 아닙니까? 그래서 이렇게 불행한 대통령의 시대, 우리가 오욕의 역사를 가졌는데 또 다시 대통령을 포토라인에 세울 것이냐, 이런 문제가 있지만. 하여튼 우리가 비정상이고 잘못된 것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그런다면, 대통령의 예우를 최대한 하더라도, 그리고 누구 잘못인지 진상은 확실히 하는 것은 필요하다고 봅니다.

허성우 : 아무리 예를 갖춘다 하더라도 전직 대통령이 포토라인에 서게 되면, 그것은 기본적으로 일종의 망신주기로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거든요? 그렇게 가면 과거에 노무현 대통령도 사실 검찰에 소환되면서 망신주기 식의 전직 대통령의 자존심을 상하게 만들고 이렇게 해서 결국 전직 대통령, 노무현 대통령이 자살로 운명을 달리하는 그런 상황까지 갔지 않습니까? 결국 이런 것들이 전체적으로 보면 정치보복이라는 프레임이 세워질 가능성이 높다, 이런 부분들도 상당히 염려하는 여론도 있어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노웅래 : 그렇게 볼 수도 있겠지만, 이 사건을 엄밀하게 보면, 이 사건은 문재인 정부가 들어와서 시작했던 수사가 아니죠. 왜냐하면 이 사건은 결국에는 2014년 박근혜 정부 당시에 수사가 진행됐던 사건이었고요. 그 수사가 미흡했던 것이죠. 그래서 군 당국이 사이버사 여론 개입 의혹과 관련해 수사를 벌였죠. 그런데 그 때는 이태하 전 530심리전단장만 구속을 시키고 그냥 연제욱, 옥도경 전 사이버 사령관은 불구속 기소를 했죠? 이래서 끝낸 거예요. 그러니까 한 마디로 하면 윗선, 몸통은 그냥 다 빼버리고 꼬리 자르기식 수사를 해서 그냥 마무리를 지은 것이거든요?

허성우 : 깃털만 그냥,

노웅래 : 그렇죠. 그렇게 된 것이기 때문에, 그 때 수사가 미진했기 때문에 지금 수사가 연장이 된 것이지, 없던 것을, 다 정리가 됐던 것을 문재인 정부가 들어와서 새로 막 문제를 꺼내갖고 수사를 시작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것은 일부 야당에서 보는 것처럼 정치보복이다, 아니면 야당에 대한 탄압이다, 이렇게 보는 것은 문제의 본질을 제대로 보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죄를 숨기려고 하는 것이다, 그냥 덮고 가자고 하는 것이다, 라는 것으로 밖에 볼 수 없죠.

허성우 : 알겠습니다. 이런 여러 가지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데, 안철수 대표가 최근에 이 적폐청산 관련해서 정치보복이다, 이렇게 규정하고 나섰지 않습니까? 그런 상황에서도 안철수 대표와 국민의당과 민주당간의 연대 문제, 정책 연대 문제, 이런 것들이 계속 불거져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노웅래 : 안철수 대표가 전에는 같은 민주당이었지만요, 지금은 우리랑 정체성, 뿌리를 같이 하는 당이었긴 하지만 지금은 분명히 야당이잖아요? 야당은 야당의 목소리를 내야 되니까 당연히 정치보복이다, 적폐청산이 정치보복이다. 그리고 정치보복이 되어서는 안 된다, 이렇게 이야기를 해야죠. 그러면 야당이 여당 목소리를 낼 수는 없는 것 아닙니까?

허성우 : 그러면 한 가지 직설적으로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혹시 국민의당에서 일부가 민주당으로 탈당해서 올 의원들은 안 있습니까? 혹시?

노웅래 : 그러게요. 그것은 제가 이야기할 것이 아니라 국민의당 분이 이야기 해주셔야 되는데요. 

허성우 : 그런 분위기는 없습니까? 당내 분위기는?

노웅래 : 그런 분위기는, 저희는,

허성우 : 항상 문이 열려있습니까?

노웅래 : 같은 몸이었으니까, 같은 뿌리였으니까 그냥 와야 되는 것 아니냐.

허성우 : 바른정당이 자유한국당 가듯이?

노웅래 : 그냥 과거에, 뭐 자유한국당에 바른당이 가는 것이랑은 또 다른 것이지만, 

허성우 : 아 그렇습니까?

노웅래 : 뿌리를 같이 했던, 정통 민주 세력으로서 뿌리를 같이 했던, 민주화를 만들었던 같은 세력으로써 당연히 오는 것은 대환영이죠. 그런데 지금 그 부분은 우리 당 사정도 그렇고 국민의당 사정은 더 복잡하잖아요? 그래서 뿌리는 같지만 몸은 야당 입장이고. 그러니까 두 얼굴을 가진 사나이처럼 몸과 마음이 다른 지금 이런 상황이어서. 당연히 국민의당은 내부 갈등과 혼란이 있을 수밖에 없는 것이고요. 또 저희는 저희 당대로 당의 인기가 50%나 되고, 또 문재인 대통령은 지지도가 70%가, 80%가 되고 그러니까 지금은 당내 사정들이 각기 있어서. 그것을 지금은 그런 분위기가 조금은 있지만 그것을 금새 다 올 것이다, 이렇게 이야기하기는 어렵지만 우리는 오는 것 대환영입니다.

허성우 : 그러면 일부 올 가능성은 상당히 있다고 보시는 거네요?

노웅래 : 그런데 이제 다른 당의 이야기를, 뿌리가 같다 하더라도, 다른 당의 이야기인데 그것을 가능성을 갖고 온다, 만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는 것은 정치 도의상 그것은 좀 예의가 아닌 것 같고요.

허성우 : 가능성은 항상 열려있다고 보시는 거네요?

노웅래 : 예, 그럼요. 같은 뿌리인데, 언제든지 온다면 올 수 있는 것이죠. 그런데 지금 당이 야당, 여당으로 나뉘어져 있고, 그렇게 되어있는 것이 문제겠죠.

허성우 : 노웅래 의원께서는 이제 3선을 하셨으니까 이번에 여당도 원내대표가 교체가 곧 있지 않습니까?

노웅래 : 저희는 5월 돼야 됩니다. 

허성우 : 아 그렇습니까?

노웅래 : 예, 자유한국당이랑 조금 다릅니다. 

허성우 : 그래서 제가 시간은 좀 있지만, 그래도 3선 의원을 하셨기 때문에 원내대표에 도전해볼 혹시 의사가 계십니까?

노웅래 : 원내대표 도전이요? 그것은 국민들이 뽑아주는 것이 아니고 국회의원들이 뽑아주는 것인데. 저야 뼛속까지 민주당인 사람이고요. 그리고 그동안 정치를 한 번 떨어지고 세 번을 했지만 그동안 선당후사로, 당이 먼저인 그런 정치 행보를 해왔기 때문에. 그리고 저는 워낙 극단적인 입장보다는 합리적으로 상생하는 협치를 할 수 있는 그런 정치를 하는 그러한 것을 지금 상황이 아닐 때도 해왔기 때문에 만약에 저한테 만약에 그런 기회가 주어진다고 한다면, 지금은 협치가 솔직히 잘 안되잖아요? 야당을 우리가 인정해야 됩니다. 우리와 생각이 다르다 하더라도 야당을 인정할 것은 인정하고. 그렇지만 야당도 정권을 민주당이 잡은 이상에는 개혁하겠다는 것은 법은 통과시켜줘야 됩니다. 저희가 양보할 것도 양보하더라도.

허성우 : 그래서 그 역할이 상당히 중요하잖아요? 

노웅래 : 예, 그래서 저는 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에. 만약에 우리 국회의원들이, 우리 동료, 선배 국회의원들이 만약에 뽑아주신다고 한다면 그 역할을 제가 팔 걷어붙이고 해서 이것만큼은 그동안에 다 쇠고랑차고, 뒷모습이 나쁘게 대통령들이 청와대를 떠났는데, 문재인 대통령만큼은 성공한 대통령, 실패하지 않는 대통령이 되겠다, 라고 이야기하신 그대로 한 번 실천되는, 역사의 새 장을 바꾸는 그런 정치를 만드는 데 한 번 일조하고 싶습니다. 

허성우 : 원내대표가 되시면 문재인 대통령을 성공한 대통령으로 만들겠다는 그런 생각으로 원내대표를 하시겠다는 거죠?

노웅래 : 그래야죠. 당연히요. 왜냐하면 문재인 대통령 잘 되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고요, 문재인 대통령이 범죄인, 죄인이 안 되고, 돈 문제 안 생기고, 떳떳하게 자랑스럽게 나온 대통령이 될 때 대한민국이 그런 대한민국이 되는 것 아닌가요? 정치가 한 단계 앞으로 되는 것이죠. 그런 의미에서의 문재인 대통령의 성공이죠. 우리가 누가 잘 되고, 잘못 되고 이것은 중요하지 않은 것인데요, 문재인 대통령이 잘 되는 것은 우리가 민주당만의 승리가 저는 아니라고 봅니다. 이것은 모든 국민의, 국민의 힘으로 된 정권이기 때문에 민주당만을 위한 그런 적폐청산, 민주당만을 위한 권력 행사, 이런 것은 해서는 안 된다. 우리가 여당, 그리고 우리가 집권당이 됐다고 한다면 그럴수록 우리 스스로에 대해서 더 엄격하게 해야 된다, 저는 그런 것을 국정 감사 때 왜 여당이 됐는데 야당처럼 질문을 하냐고 그러는데, 야당처럼 질문하는 것이 아니라 국정농단을 겪은 이 마당에 여당이 됐다면, 집권당이 됐다면 우리 스스로에 대해서, 나 스스로에 대해서 더 엄격해야 된다. 우리 정치권에서 막 해먹고, 봐달라고, 이렇게 해서는 안 된다, 하는 측면에서 내가 남이 보기에 야당같이 질문한 것이지, 사실은 여당이 더 스스로에 대해서 엄격하게 하려면 문제가 있으면 국회의원으로서 당연히 지적해야 된다, 이렇게 봅니다.

허성우 : 오늘 출연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노웅래 : 고맙습니다. 

□ [BBS 허성우의 뉴스와 사람들] 11월 19일(일)  18:00 ~ 18:30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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