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해체육관 1천7백여명 이재민 수용

영상이 뜨지 않는경우 여기를 클릭하여주세요.
안영규 행정안전부 재난관리정책관

 

행정안전부가 포항 지진 당시 중상을 입은 노인 1명이 의식불명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이재민 규모도 늘고 있는데, 정부는 포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 중입니다.

보도에 박준상 기자입니다.

 

경북 포항 지진 당시 중상을 입은 피해자가 ‘의식불명’ 상태임이 확인됐습니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늘 기자회견을 통해 인명피해 75명 중 현재 12명이 입원 중이라면서 이 같이 밝혔습니다.

중상자는 78세의 여성으로, 옥상에서 떨어지는 돌에 맞아 머리를 수술했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나머지 피해자들은 대부분 경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흥해체육관 등 대피소를 찾은 이재민 규모도 어제보다 400명 정도가 늘어난 천700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여진은 어제는 16회 오늘 아침까지는 1회가 발생했는데, 경주 지진에 비추어 볼 때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줄어들 것으로 행안부는 분석하고 있습니다.

행안부는 서둘러 지진으로 인한 피해규모와 복구계획을 살피는 등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기 위한 절차를 밟겠다고 밝혔습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 해당 지자체 주민은 세금 감면을 비롯해 전기료와 통신요금 등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 사유시설에 대한 재난지원금을 우선 지급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포항 시내 수능시험장 12곳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대체시험장 마련 등에 관한 내용도 조만간 확정할 예정입니다.

 중앙재난대책본부에서 BBS뉴스 박준상입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