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 4일 정오뉴스 앵커멘트 >

탈세와 주가조작,부동산 투기 혐의를 받아온
양빈 신의주 특구 장관이 4일 새벽
중국 경찰에 전격 체포됐습니다.

양빈 장관의 체포로 북한의 신의주 특구 개발에
상당한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전경윤 기잡니다.


(멘트)
1.양빈 신의주 특별행정구 장관이 한국 시간으로
4일 오전 6시쯤 중국 선양에서 자신이 회장으로 있는
어유야 그룹 관계자들과 함께 중국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2.양빈 장관은 북한 신의주로 출발하기 직전
자택에서 체포됐으며 모처로 연행돼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3.양 장관은 북한측과 신의주 장벽 설치와
외국인 입국 문제 등을 협의하기 위해
4일 새벽 단둥을 거쳐 신의주로 출발할 예정이었습니다.

4,양빈 장관의 정확한 연행 이유는 밝혀지지 않고 있으나
탈세와 주식투기, 부동산 불법 개발에 대한
조사와 관련된 것으로 추측됩니다.

5.양빈 장관은 중국 세무당국으로부터
체납 세금을 납부하라는 통지서를 받았으며
오는 12일 이전에 세금 천만 위앤,우리 돈으로 16억원을
납부하겠다고 밝힌바 있습니다.

6.양 장관은 연행되기 전 홍콩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은 북한 외교관 신분인만큼 중국 경찰로부터
안전을 보장받을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7.그러나 중국 당국은 양빈 장관에 대해 출국 금지령을 내리고
중국 선양의 어우야 그룹 본사 주변에
공안 요원들을 대거 배치해 검문 검색을 실시해왔습니다.

8.양빈 장관의 체포로 북한 신의주 특구 개발에
상당한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9.또 이번 사태로 북한과 중국간의 관계에도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됩니다.

BBS뉴스 전경윤입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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