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정부 당시 국정원 '댓글공작'을 주도한 실무책임자인 이종명 전 국정원 3차장의 구속여부가 이르면 내일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내일 오전 10시 반 이 전 차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전 차장은 지난 2011년 4월부터 2년여 동안 국정원 심리전단을 관할하는 3차장으로 일하면서, 당시 원세훈 국정원장과 공모해 '사이버외곽팀' 팀장들에게 수십억원의 국정원 예산을 지급한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앞서 이 전 차장은 2013년 원 전 원장 등과 함께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지난 8월 말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 받았습니다.

이 전 차장의 구속 여부는 내일 밤이나 모레 새벽 결정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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