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62명...11명은 입원, 이재민 1천5백여명...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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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정부가 포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기 위한 절차를 밟기로 했습니다.

지진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현재까지 부상 62명, 특히 이재민은 천5백여 명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박준상 기자가 보도합니다.

 

경북 포항시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김부겸 행정안전부장관은 오늘 기자회견을 갖고 “포항시의 건의를 받았다”면서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위한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부겸 행안부 장관의 말입니다.

<인서트1/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특별재난지역 선포와 관련해 어제까지는 여러 가지 고려를 해서 망설이던 이강덕 포항시장님이 이것은 도저히 불가피하다는 건의가 있었다고 합니다. 조속히 검토 절차를 마무리해서 빠른 시일 내에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김 장관은 특히 “포항은 인구가 밀집돼 있어 생각보다 피해가 컸다”면서 “국비 투입이 필요하고 이재민 문제도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별재난지역은 중앙안전관리위의 심의를 거쳐 대통령이 선포하는데, 피해 복구비 일부를 국고에서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또 피해 주민에게는 국세와 지방세, 건보료와 통신‧전기요금 등을 감면받거나 납부유예 혜택이 주어집니다.

지금까지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 지역 등 모두 20여 곳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고, 지난해 경주가 지진 피해로 인한 첫 사례가 됐습니다.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포항 지진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부상 62명으로 현재 11명은 입원했고, 이재민은 천500여 명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중대본은 주요시설에 대한 안전조치와 함께 피해조사와 응급구호 작업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BBS뉴스 박준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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