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회 포교대상 수상자 시상식 다음달 6일 오후 2시 전통문화예술공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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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포교 분야에서 큰 기여를 한 스님과 불자들에게 수여되는 조계종 포교대상의 올해 대상 은 군불교 활성화와 발전에 앞장서온 총무원 총무부장 정우 스님이 수상했습니다.

재가불자로는 여성재가불자모임인 불이회를 창립하고 무주상 보시를 실천한 고 윤용숙 회장에게 돌아갔습니다.

송은화 기잡니다.

 

매년 불교포교 분야에서 큰 기여를 한 스님과 불자에게 수여되는 조계종 포교대상.

올해 대상의 영예는 조계종 제 35대 집행부의 첫 총무부장으로 임명된 정우 스님에게 돌아갔습니다.

인터뷰 가섭 스님/ 조계종 총무원 포교부장

["포교대상에는 승가부분과 재가부분 각 한 분씩 해서 이번에 선정이 됐습니다. 승가부분에는 전 군종교구장이신 정우 스님께서 선정이 되셨는데요. 워낙 군종교구장을 맡으시면서 군 포교에 열정을 가지고 큰 불사를 해내셨습니다."]

정우 스님은 1965년 양산 통도사에서 출가해 조계종 중앙종회의원과 총무부장 ,BBS 불교방송 이사, 통도사 주지, 군종특별교구장 등을 지냈습니다.

스님은 서울 강남 구룡사와 경기도 고양 여래사 등 국내뿐 아니라 미국과 캐나다, 인도 등 해외에도 절을 창건하는 등 한국 불교를 해외에 널리 소개, 전파한 공로를 인정받았습니다.

또 최근까지 조계종 군종특별교구장을 맡아 군불교의 활성화와 발전에도 큰 공을 세웠습니다.

특히 지난 7월 임기 4년을 마무리하는 자리에서 그동안 활발했던 군포교 활동이 모두 불교가 했던 일이라고 공을 돌리는 등 참회와 겸손을 끝까지 놓치 않았습니다.

인터뷰 정우 스님/조계종 포교대상 대상 수상자

["선가귀감에 보면 허물이 있으면 참회하고 잘못된 일이 있으면 부끄러워할 줄 아는 것, 이것이 대장부의 기상이다. 허물을 고쳐 스스로 새롭게 되면 잘못도 이내 사라진다.”]

재가불자 대상 수상자로는 여성재가불자모임인 불이회를 창립하고 무주상 보시를 실천한 고 윤용숙 회장이 선정됐습니다.

인터뷰 가섭 스님/ 조계종 총무원 포교부장 

["또 한분은 실상화(故 실상화) 보살입니다. 현재 작고하시고 계시진 않지만 그 분이 남기고간 불교에 대한 애정심과 불교관은 아주 남다르기 때문에 이번에 포교대상 종정상(대상)에 수상하게 됐습니다."]

지난해 여든의 나이로 작고한 윤 회장은 신행과 봉사 뿐 아니라 사재를 출연해 재단법인 보덕학회를 설립하고 불교 학술과 문화, 사회사업에 후원하는 등 불교발전에 앞장서 왔습니다.

공로상은 진해 대광사 회주 운성 스님과 김인수 불교상담개발원 이사, 고 브라이언 베리 전 명예국제포교사와 사찰인 용인 법륜사가 수상했습니다.

올해 포교대상 수상자는 당초 지난 9월 결정됐으나, 지난달 치러진 총무원장 선거로 발표가 늦어졌습니다.

제 29회 조계종 포교대상 시상식은 다음달 6일 오후 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봉행될 예정입니다.

BBS 뉴스 송은화입니다.

영상편집 = 장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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