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가정폭력 보호시설을 퇴소한 피해자들이
다시 집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2. 경기개발연구원은 오늘
지난해 상반기까지 경기도내 4개 가정폭력 보호시설을
퇴소한 피해자 725명을 조사한 결과,
30.3%인 220명이 다시 가정으로 돌아갔다고 밝혔습니다.

3. 귀가한 퇴소자들은
가정폭력 가해자와 화해 등에 따라 귀가한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자립능력이 없거나 자녀들의 양육문제 등을 고려해,
어쩔 수 없이 집으로 돌아간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4. 연구원은 또, 이번 조사과정에서
부모의 폭력장면을 보거나 폭력에 시달린 어린이들은
폭력을 행사한 한쪽 부모에 대해서는
심한 공포감을 갖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5. 그러나 피해를 당한 한쪽 부모에 대해서는
우습게 여기는 경향을 보였다고 설명했습니다.

6. 연구원측은 이와 함께
현재 도내 가정폭력피해자 보호시설은
전체 피해자의 1.3%밖에 수용할 수 없다면서
보호시설 확충과 가정폭력피해자들을 위한
자활 프로그램의 개발 등이 시급하다고 지적했습니다.

BBS 뉴스 양창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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