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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네트워크 시간입니다.
오늘은 충청권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청주BBS 이호상기자 지금 청주 스튜디오에 나와있습니다.
이 기자,  청주에선 어떤 소식 준비돼 있습니까.

지난 9월 청주에서 발생한 ‘20대 여성 나체 살인사건’의 피의자 32살 A씨가 청주흥덕경찰서를 나서고 있다. 그는 자신의 여자친구 21살 B씨 앞에서 자신을 험담했다는 이유로 15년 동안 이웃으로 알고 지내던 22살 C씨를 청주지역 한 하천 둑방으로 데려가 둔기로 마구 폭행하는 등 잔인하게 살해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검찰은 그의 여자친구 B씨도 살인 혐의를 적용해 함께 구속 기소 했다.

 


최근에 충북지역에서 잇따라 흉악범죄가 발생해 ‘충북이 범죄도시’라는 오명과 함께 지역의 이미지가 크게 훼손되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입니다.

11일 오후 3시쯤에 충북 보은군의 폐광산 토굴에서 40대 여성의 토막 사체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경찰은 유력한 용의자로 65살 동거남을 지목했습니다.
 
그런데 지난 6일 동거남 A씨는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뒤 귀가해서 음독 자살을 했습니다.

사건은 결국 미궁으로 빠져들게 됐습니다.

경찰은 숨진 동거남이 야산에서 동거녀를 목 졸라 살해한 뒤 사체를 훼손하고 유기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 인서트1
민용기 청주상당경찰서 수사과장.
“현재까지는 범행 경위라든지 범행 동기라든지 직접적인 범행 증거물을 보강하기 위해서 추가 수사를 진행하고 있고요. 자세한 사항은 기일이 조금 더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아주 끔찍한 사건이군요. 그러고 보니, 요즘 충북지역에서 전국을 떠들썩하게 한 강력사건들이 유난히 많았던 것 같습니다.

 


지난달에는 청주지역 한 하천 둑방에서 둔기로 잔인하게 살해된 20대 여성의 나체 시신이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또 피해망상에 시달리던 50대 남성이 인터넷 업체 수리기사에게 다짜고짜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사건,

이 밖에 몇 년 전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크림빵 뺑소니 사건’, ‘4살 의붓딸 암매장 사건’, ‘축사노예 만득이 사건’ 등등.

최근 충북지역에서 엽기·흉악범죄가 잇따르면서 온라인상에서 청주와 충북의 검색 순위가 상위에 랭크되고, 청주와 충북지역에 범죄가 많아 불안하다는 글이 적잖게 올라오고 있습니다.

 


‘청주’나 ‘충북’ 하면, 맑고 청명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데요.
지역민들 걱정이 크겠습니다.

 


충북지역 치안이 불안한 것은 아닙니다만, 유난히 흉악범죄가 잇따르면서 청주, 나아가 충북의 이미지가 크게 실추된 것은 사실입니다.

▶ 인서트2.
이선영 충북참여연대 사무처장

“최근 청주에서 강력 범죄가 잇따르면서 시민불안이 높아지고 있고요. 또 범죄도시라는 오명까지 쓰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불명예를 해소하기 위해서라도 청주시 차원의 치안 강화와 또 안전한 도시를 위한 범죄예방 환경설계 도입. 이런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시민단체의 지적대로 충북이 ‘범죄도시’라는 오명을 벗기 위한 자치단체와 경찰의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기반으로 치안 강화 노력은 절실해 보입니다.

지금까지 청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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