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덕홍 교육 부총리가 오늘 오전 청와대 업무보고를 마친 뒤
음식점 가원에서 취임이후 두 번째로 기자단과 오찬...

다소 초췌한 모습의 윤 부총리는 업무보고 준비와 여러 현안 때문에
최근 일주일동안 밤을 샜다면서 대구에 있는 가족과 떨어져
혼자 조카 집에 지내다보니 쓸쓸하고 힘들다고 호소..

최근 전교조 사태와 관련해 순진 서 교장 빈소에 갔더니
부인이 남편 살려달라고 울부짖어 곤혹스러웠다며
최근 사석에서 만난 원영만 전교조 위원장에게
유연한 활동을 주문했다고 소개..

오늘 업무보고에서 대통령은 무엇보다 사교육비 절감대책과
공교육 정상화 방안에 관심이 많았고 학교 급식 문제도
집중 토론됐다고...

하지만 전교조 문제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이 없으셨고
이미 다 보고된 사안이어서 별도로 논의한 내용은 없다고...

장기언 차관보는 전교조 사태에 따른 교단 갈등에 대해
교육부가 뾰족한 대책이 있기 보다는
각 집단별로 머리를 맞대 대화하고 이해하는 과정이 필요하고
당국도 이들을 설득하는 노력을 계속하는 방법 밖에는
없을 것이라고...

한편 장기원 대학지원국장은 업무보고 내용 가운데
경영이 불가능해 문을 닫기 원하는 대학의 경우
퇴출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해주겠다는 내용에 대해
강제 퇴출이 아니라 그동안 사립학교법에
중고등학교는 재단을 환수해 문을 닫는 방법이 있었지만
대학에는 없어서 근거를 마련하는 것이라고..

대학 인수.합병은 이미 허용되온 것으로
현재 전문대가 정원 미달로 심각한 위기이고
4년제 대학도 어려움을 호소하는 만큼 대학 인수.합병은
활성화될 것이라고...

참고로 지난 96년 부산 수산대와 전문대인 부산 공업대가
합병해 부경대가 됐고 3년전 경북대와 안동대,대구 교대가
인수.합병을 시도한 적이 있으며 2천 1년에는
공주대에 공주 문화대가 흡수된 사례가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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