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지진으로 수능 시험이 다음주로 연기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면서 조계사를 비롯한 전국 사찰의 수능 특별기도도 일주일 연기됐습니다.

조계사는 어제 100일간 수능특별기도를 이어온 수험생 학부모들의 회향법회를 봉행했으나, 갑작스럽게 수능이 일주일 연기됨에 따라 수능 당일 특별기도를 비롯해 수능 관련 모든 일정을 일주일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봉은사도 2018학년도 수능백일기도 회향날짜를 오는 23일로 변경하고 이런 내용을 봉은사 홈페이지를 통해 고지했습니다.

봉은사는 홈페이지에서 '봉은사 수능당일 특별기도 연기 안내' 를 통해 수능당일특별기도와 학업원만성취 100일 기도 2차 회향을 변경된 수능일인 오는 23일에 진행할 예정이라고 알렸습니다.

영축총림 통도사도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대비해 학업에 정진하고 있는 수험생들의 합격을 발원하는 백일기도 회향을 다음주 목요일로 연기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