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10/4(금) 국정감사 종합 (오후용) 양창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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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국정감사 마감시한을 하루 앞둔 오늘도, 정치권은
이른바 <대북 4억달러 비밀지원설>과 <병풍 의혹>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한나라당 임태희 의원은 산업은행에 대한 재경위 국감에서
대북 비밀지원과 관련해, 현대상선에 대한 일시 당좌대월은
전결규정 회피를 위한 편법이라면서
대출연장 시 4천억원을 입금한 뒤 신규대출이 이뤄져야 함에도
<무자원 입금>으로 처리된 점을 따졌습니다.

특히 같은 당 안택수 의원은
지난 2천년 하반기 현대상선의 자금운용계획에
6월말 당좌대월 2천795억원에 대한 상환계획이 없었던 점을,
자민련 이완구 의원은
현대상선이 같은 해 4월, 해외지점을 통해
3천만달러를 일시에 인출한 사실 등을 집중 추궁했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 함승희 의원은
대북 비밀지원 주장은 국기 문란 행위라면서
사실 여부를 가려내 거짓으로 드러날 경우
법적, 정치적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맞섰습니다.

또 병풍 의혹과 관련해서도 한나라당 의원들은
김대업 씨 테이프의 조작 의혹을 거듭 제기하며
수사 내용의 신속한 공개를 요구했고,
민주당 의원들은 김도술씨 신병확보와 함께
한인옥 여사와 이정연 씨에 대한 검찰의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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