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 9일 정오뉴스 앵커멘트 >

사교육비를 줄이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초.중.고등학교의 예체능 과목을
내신 성적에서 제외하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또 경영능력이 없는 대학이
스스로 문을 닫을 있을 수 있도록
법적인 퇴출 경로가 마련됩니다.

교육부의 대통령 업무보고 내용을
전경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멘트>

교육인적자원부는 9일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업무보고에서
초.중 고등학교 예체능 과목의 평가 방식을 바꾸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교육부는 점수 위주의 서열식으로 돼있는 예체능 평가 과목을
서울형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해
예체능 과외비를 줄여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예체능 평가방식이 바뀔 경우
학생들간의 우열을 가리기 어려워져
예체능 점수가 내신성적에서 제외됩니다.

교육부는 초등학교 저학년에 대해서는
보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교육과 보육이 통합된
유치원 종일반 운영을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장기적으로 법학과 의학 등 입시경쟁을 유발하는
분야의 전문 대학원 도입을 확대하고
대입제도 발전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교육부는 이같은 내용의 장단기 사교육비 대책을
올해말까지 수립하겠다고 보고했습니다.

이와함께 대학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학과간 통폐합과 대학간 매수.합병 등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경영 능력에 없는 대학이 스스로 문을 닫을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해주기로 했습니다.

특히 지방대 육성을 위해
현재 3천억원 수준인 지방대 지원 예산을
1조원까지 늘리고 지방대와 지역 전략 산업을 연계한
지역 BK21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교육부는 이밖에
대학을 포함한 학교 교육 관련 기능을
교육청에 최대한 이양하고
가칭 학교 안전사고 예방과 보상에 관한
법률 제정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교육부에서 BBS 뉴스 전경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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