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북구에서 규모 5.4의 강진이 발생한 가운데 포항 등의 사찰에서도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조계종 총무원 문화부는 이번 지진 발생으로 인한 사찰과 문화재 피해 현황을 조사한 결과 현재까지 경주 기림사와 포항 죽림사,용연사 등 10여곳의 지역 사찰이 지진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경주 기림사는 보물 제833호 대적광전의 벽면이 갈라지고 지붕을 받치고 있는 공포라는 부위가 파손됐고 포항 죽림사는 석등이 파손되고 대웅전 천장의 흙이 떨어져 내렸습니다.

포항 운흥사와 관음사,총지종 수인사는 요사채 기와와 지붕 기와 등이 파손 됐고, 영천 영천포교당과 양산 법천사, 창녕 극락암은 담벽에 금이 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조계종 총무원 문화부는 문화체육관광부 종무실 등 유관기관과 피해 현황을 공유하고 오늘부터 포항지역에 대한 추가 현장조사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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