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에서 15일 발생한 지진으로 대피한 시민들이 임시대피소에 모여 있다. [사진 포항시]

경북 포항에서 어제(15일) 발생한 강진으로 천300건의 시설피해가 발생하고 피해액이 수십억원을 넘어섰습니다.

포항시는 오늘(16일) 오전 6시 현재 주택과 상가를 비롯해 공공시설 등 천347건의 피해가 확인됐고 차량 38대가 파손됐다고 밝혔습니다.

피해액은 69억천1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일부 노후아파트와 건물 수십 채가 기울고 기둥이 뒤틀려 붕괴 우려가 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재 임시대피소와 읍면동사무소 등 13곳의 대피소에는 천536명의 포항시민들이 대피해 있습니다.

이들 주민 중 일부는 두통, 어지럼증 등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포항시는 정부에 특별재난지역 지정과 특별지원금 지원을 건의할 예정입니다.

피해 주민들 가운데 장기 대피자가 200여명 예상되면서 이주대책과 임대표 지원도 고려중입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