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S 불교방송이 늦가을을 맞아 국민 트로트 가수 '조항조'의 특집방송을 마련해 청취자의 큰 호응을 받았습니다.

BBS의 인기프로그램인 '고한우·세리의 유쾌한 가요쇼'는 오늘 오후 12시15분부터 2시까지 BBS 17층 스튜디오에서 1부와 2부에 걸쳐 특집 '조항조 스페셜'을 생방송했습니다.

트로트계를 대표하는 신사로 불려지는 조항조씨는 방송에서 "가수가 음반을 내지 않으면 직무유기"라며 "40년 가까이 가수 생활을 하면서 지켜온 철학은 대중들이 원하는 음악을 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자신의 음악관을 밝혔습니다.

조씨는 청취자들이 문자를 통해 '애착없는 마음'이란 찬불가를 신청곡으로 보내자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찬불가라면서 과거 BBS에 출연해 불렀던 기억을 떠올리며 기회가 되면 다시 불러보고 싶은 노래로 꼽았습니다.

라이브 코너에서 조씨는 가을 분위기에 어울리는 '남자라는 이유로', '사랑찾아 인생찾아', '때', '만약에', '거짓말' 등 셀 수 없이 많은 히트곡을 열창해 청취자의 뜨거운 문자 메시지 세례를 이끌어냈습니다. 

이벤트로 열린 '조항조 3행시' 코너에서 청취자들의 재치있고 감동적인 글을 본 조씨는 "이름처럼 처음과 끝이 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습니다.

조씨는 다음달 11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만공회 2주년 기념 행복콘서트 출연진에도 이름을 올려 불자를 비롯한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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