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4(금) 청와대 소식-3

청와대 박지원 비서실장
▲ 대통령 관심사는 먼저 경제이다.
오늘 수석회의에서도 논의했다. 5년전 IMF 외환위기 직전에 당시 YS 정부는, 경제가 좋다, 펀더멘탈이 튼튼하다고 했지만 IMF 발생했다. 지금 외환보유고 여건으로 봐서 그럴 염려는 없지만, 민생경제에 대해 국민들이 피부로 불안하게 느끼고 있다. 물가, 부동산, 주가, 유가, 버스요금 등은, 국민 피부에 와닿는 부분이다. 거시경제는 목표를 정해서 그 방향대로 가지만, 경제팀에서 민생경제, 작은 부분을 잘 챙겨나가 국민들이 피부에 와닿는 민생경제대책을 세워야 한다. 흐름은 좋지만 피부로 느끼기에는...민생경제대책 조일 것이다.

아시안 게임의 성공도 중요하다. 남북문제 급류타고 있는데, 현명하고 신중한 방향으로 가야 한다.

▲일부에서 반미문제 심각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민주주의, 인권, 주권국가에서 존중할 것은 존중하면서, 요구할 것은 요구해야 한다. 불법, 폭력의 반미활동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

▲켈리 특사, 이번에도 대통령 면담 계획 없다.

▲97년 대선보다 올해 대선이 더 심한 것 같다. 하늘은 두쪽 난 적 없다. (이회창후보 부인 한인옥여사가 하늘이 두쪽 나더라도... 언급한 부분에 대해) 5년전과 지금은 똑 같다. 단지 사람들이 잊어버려서 그렇지...우리가 소수정권으로서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한 것이...지금 밤중에 못 돌아다니는 사람 있느냐? 말 못하고 사는 사람 있느냐?

국정원에 가서 따귀 맞고 나오는 정치인이 있느냐? 민주주의 창궐하고 있다. 정보유통이 잘 되고 있도, 그래서 IT 잘되고 있다. 수출도 잘 되고 있으나, 관광수지, 무역외수지가 적자인 점이 문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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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훈 통일비서관


▲양빈 장관에 대해 정보가 없다. 말할 것이 없다. 판단유보 정도로 보면 된다. 또 지금 남한이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는다거나 그런 상황도 아니다. 그러나 지금의 문제를 양빈 장관의 개인적 문제로 국한시키기에는 미심쩍은 구석이 많다.

▲어우야 그룹에 문제가 있다면 중국 당국에서 진작 나섰어야지, 왜 하필 양빈 장관이 신의주로 가려는 시기에 체포했는지, 시기가 좀 이상하다.

▲화훼업자 김씨도 그렇다. 김씨가 대통령 면담 얘기를 한다길래, 청와대 관련 언급하지 말라고 단단히 주의를 줬다. 양빈과 김씨간의 관계에 대해서도, 두사람간에 연락이 오가는 모양인데,두사람간의 구체적인 관계는 잘 모르겠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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