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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행자의 사표(師表)’ 혜암대종사 선양사업 첫 발문도회, ‘수행처 첫 순례법회’ 14일 남해 용문사 봉행...2020년까지 법문정본화·평전발간 등 추진
박영록 기자 | 승인 2017.11.14 23:02

 

“공부하다 죽어라”하시며 후학들에게 큰 가르침을 주신 조계종 제10대 종정 혜암대종사의 사상을 선양하는 사업들이 추진됩니다.

첫 선양사업인 ‘혜암대종사 수행처 순례법회’가 지난 14일 경남 남해 용문사에서 시작됐습니다.

부산BBS 박영록기자가 보도합니다.

 

1971년 남해 용문사에서 혜암대종사와 대중들이 함께한 사진.
14일 남해 용문사에서 혜암대종사문도회 스님들이 함께한 사진.

용문사 대웅전 앞에서 혜암대종사와 대중들이 함께한 사진입니다.

46년의 세월이 지난 뒤, 후학들이 다시 그 자리에 섰습니다.

오는 2020년 ‘혜암대종사 탄신 100주년’을 앞두고, 큰스님의 사상을 선양하기 위해 혜암대종사문도회 스님들이 뜻을 모았습니다.

해인총림 해인사 방장 원각스님.

[인서트/원각스님/해인총림 해인사 방장]
스님은 혼자 편하게 적당히 지내지 않고, 어떻게 해서든 대중을 모아서 가르치려고 하고. 당신은 일종식(一種食)하고, 장좌불와(長坐不臥)하고, 또 용맹정진하고, 그렇게 당신한테는 엄격하시고...

혜암대종사 수행처 순례법회 모습.
용문사 염불암 순례 모습.

‘혜암대종사 수행처 순례법회’에 동참한 문도회 스님들과 신도들은 큰스님의 실참사상과 대중교화의 정신을 되새겼습니다.

혜암대종사가 지난 1971년부터 2년간 선방을 열고 수행했던 용문사 염불암을 참배하며, 큰스님의 가르침에 따라 불퇴전의 원력으로 용맹정진할 것을 발원했습니다.

혜암대종사문도회 회장 성법스님.

[인서트/성법스님/혜암대종사문도회 회장·진주 호국사 주지]
여러분들이 잘 알고 있는 것처럼 끝없는 수행정진이고, 그리고, 인욕정진이고, 항상 신심 일으키는 그런 수행정진이고...

강진 백련사 회주 여연스님.

[인서트/여연스님/강진 백련사 회주]
그때 선방이라고 하면, 정말로 대단한 생각을 했어요. 돈이 없으니까, 수좌들을 먹여 살릴 일이 없어, 우리 스님이 다 먹여 살리고...

염불암을 순례하며 신도들과 인사하고 있는 원각스님.

혜암대종사문도회는 내년 봄 하동 칠불사와 쌍계사를 순례하는 등 앞으로 매년 두차례 큰스님 수행처를 참배할 계획입니다.

또한, 문도회는 ‘문집·법문 정본화사업’, ‘평전·인연담 발간’ 등 다양한 혜암대종사 선양사업들을 추진합니다.

[인서트/원각스님/해인총림 해인사 방장]
100주년 기획안으로 큰스님 유품을 전시하려고 하고 있고, 큰스님 삶과 사상에 대해서 학술세미나를 하려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남해 용문사 염불암 전경(사진 속 오른쪽은 혜암대종사),

수행자의 사표(師表)였던 혜암대종사의 삶과 사상을 재조명하는 ‘탄신 100주년 선양사업’이 원만성취 되길 기대합니다.

BBS뉴스 박영록입니다.

박영록 기자  pyl1997@bbs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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