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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동계올림픽이 8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 평창을 찾는 국내외 선수단과 관광객들에게 우리 불교 전통문화를 알리기 위해 적극 나섰는데요.

이런 가운데 지구촌 장애인들의 스포츠 축제, 평창 동계 패럴림픽에 출전하는 국가대표 선수와 지도자들을 위한 사찰음식 체험 행사가 열려 눈길을 끌었습니다.

현장에 류기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전 세계인들의 스포츠 축제, 평창 동계올림픽이 8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또 하나의 의미 있는 올림픽이 평창에서 펼쳐집니다.

장애인 선수들의 스포츠 축제 평창 동계 패럴림픽 개막을 앞두고 우리 대표 선수들도 묵묵히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평창 동계 패럴림픽에 출전하는 국가대표 선수와 지도자들을 응원하기 위해 불교계가 나섰습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조계종 직능체육전법단과 체육인 불자연합회와 함께 패럴림픽 국가대표 선수단을 위한 사찰음식 오찬을 준비했습니다.

[인터뷰] 탄덕 스님 / 한국불교문화사업단 사업국장

[패럴림픽 출전하는 선수들에게 사찰음식을 통해서 힘이 됐으면 하는 마음에 준비했습니다. 사찰음식이 지금도 전 세계에 널리 홍보됐는데, 다양한 행사를 통해서 조금 더 사찰음식을 알리기 위해서...]

신선한 제철 재료를 사용한 40여 가지의 다양한 사찰음식들이 선수단을 위해 넉넉하고 푸짐하게 마련됐습니다.

정성스럽게 준비한 연잎밥과 잣죽, 버섯을 이용한 다양한 음식들은 훈련에 지친 국가대표 선수단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인터뷰] 황민규 / 패럴림픽 알파인스키 국가대표

[처음 접해본 음식인데, 저한테는 괜찮은, 잘 맞는 음식이라고 생각합니다. 버섯으로 만든 접하기 어려운 음식들을 다양한 방식으로 접할 수 있는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선수들은 평소 접하기 어려운 음식들과 귀한 재료를 사용해 특별한 건강식을 준비해 준 주최 측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인터뷰] 양재림 / 패럴림픽 알파인스키 국가대표

[먼저 이렇게 특별한 음식을 먹을 수 있게 해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맛있는 음식 잘 먹고 힘내서 패럴림픽 잘 준비하겠습니다... 남은 기간도 최선을 다해서 패럴림픽에서 꼭 메달 딸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조계종 직능체육전법단은 지금 이 자리에 있는 선수들은 장애를 극복한, 인간 승리의 표본이라면서, 모두가 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얻기를 기원했습니다.

[인터뷰] 퇴휴 스님 / 조계종 직능체육전법단장

[우리나라의 장애인 선수들이 자기 자신을 극복한, 어떻게 보면 이 자리에 입소한 것만으로도 우리 장애인들은 인간승리자들이라고 생각합니다.]

평창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설 패럴림픽 국가대표 선수단.

우리 고유의 사찰음식을 통해, 훈련에 지친 몸과 마음을 다스리고, 모처럼 힐링과 치유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BBS 뉴스 류기완입니다.

영상취재=남창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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