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행, 돌아온 성보’ 전시회의 연계 행사로 기획

영상이 뜨지 않는경우 여기를 클릭하여주세요.

팔공총림 동화사가 오늘(14일), 일본으로 반출된 조선의 문화재를 찾고 지키기 위해 일평생 헌신한 고(故) 정조문 선생의 일대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정조문의 항아리’를 경내 성보박물관에서 상영했습니다.

이번 영화 상영은 동화사 개산 1514주년을 기념하고, 유출된 성보문화재의 귀환을 기념하며 돌아오지 못한 성보들의 봉안을 염원하는 ‘만행, 돌아온 성보’ 전시회의 연계 행사로 기획된 것입니다.



영화 ‘정조문의 항아리’는 동북아불교미술연구소 최선일박사와 세종대 영화예술과 황철민 교수가 힘을 합쳐 故 정조문 선생이 시련을 극복하고, 일본 최초의 한국유물 전시관인 고려미술관을 세우기까지의 과정을 사실적으로 담고 있습니다.

이 영화는 국내외 340여명의 후원으로 제작된 것이며, 600여일의 제작기간이 걸린 작품입니다.


고(故) 정조문 선생은 6살 때 일본으로 건너가 갖은 시련끝에 사업에 성공한 뒤, 자신의 전 재산을 일본 내  조선 문화재 수집에 바쳤으며, 문화재 1700여 점을 소장해오다 지난 1988년, 교토에 고려미술관을 건립하고, 이듬해에 작고했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