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케임브리지대 연구진 성과 '네이처 메디슨'에 게재

과학자들이 사람 몸에 발생하는 간암 종양을 실험용 배양접시에 그대로 구현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종양의 3차원 구조는 물론이고 유전자 발현 정도까지 그대로 모방해, 간암 치료제 시험 기초 연구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영국 케임브리지대 연구진은 "가장 흔한 간암 3종을 오가노이드 배양체로 만들었다"고 밝혔습니다.

오가노이드는 3차원 조직배양을 통해 실제 조직과 유사하게 만든 이른바 '미니 유사 장기'를 뜻합니다.

이번 연구에는 한국인 과학자인 구본경 오스트리아 분자생명공학연구소 그룹리더도 공저자로 참여했습니다.

구본경 박사는 "이번 연구는 한국인에게 많이 발생하는 간암에 대한 것으로, 국내 의학계에서도 크게 관심을 가질만한 성과"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오가노이드는 특히 환자 맞춤형 '항암치료'에 유용할 전망입니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메디슨' 13일 자에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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