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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 왕자 출신으로 중국 당나라에 건너가 불법을 전한 김교각 스님의 일대기를 담은 창작 소리극 공연이 열렸습니다.

대구비비에스 정민지 기자입니다.

신라인 김교각 스님을 주제로 한 창작 소리극 공연이 지난 9일 경주 예술의 전당에서 열렸다. [사진 정민지기자]

 

등신불이 된 신라왕자 김교각은 스님이 남긴 두 편의 시를 중심으로 신라 경주에서 중국 구화산까지 그의 발자취를 되짚는 소리극입니다.

이번 소리극은 영제시조·시창보존회에서 만든 창작물로 지난 9일 경북 경주 예술의 전당에서 열렸습니다.

불국사 회주 성타스님을 비롯해 여러 스님들과 지역 주민들이 공연장을 가득 채웠습니다.

중국에서 김교각 스님은 불교 4대 보살 중 하나인 지장보살의 화신으로 추앙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에는 그의 일대기나 행적을 제대로 조명한 적이 없어 많이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직접 시나리오를 쓰고 공연한 영제시창보존회장 김영리 명창은 지금까지도 소중히 전해지는 김교각 스님의 시 두 편이 곡조를 통해 대중들의 가슴에 남기를 바랐며 공연을 준비했습니다.

그동안 영제시조·시창보존회는 역사 속의 경주 출신 인물을 주인공으로 매년 공연을 이어왔습니다.

최치원 선생과 회재 이언적에 이어 이번 김교각 공연은 세 번째입니다.

비비에스뉴스 정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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