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발생 후 구조현장(자료사진)

이란과 이라크의 국경지대에서 강진이 발생해 백여 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외신은 이란 북서부 케르만샤 주와 이라크 북동부 쿠르드자치지역에서 어제 오후 규모 7.3의 강진이 발생해 최소 129명이 숨졌다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부상자는 천여 명에 이르고, 구조대가 투입되지 못한 지역도 있어 앞으로 사망자의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관측됩니다.

이번 강진은 이라크 술라이마니야 주에서 30km 떨어진 지점에서 발생했고, 터키와 카타르 등 중동 대부분 지역에서 진동이 감지됐습니다.

앞서 지난 2003년 이란 남동부 역사도시 밤시에서는 규모 6.6의 지진이 발생해 2만6천여 명이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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