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계의 유망주 정현 선수가 우리나라 선수로는 14년 만에 남자프로테니스 투어 대회 정상에 올랐습니다.

정현 선수는 오늘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넥스트 제너레이션 파이널스 결승에서 러시아 안드레이 선수를 3대 1로 꺾고 투어 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었습니다.

정 선수는 첫 세트를 상대에게 내줬지만 두번째 세트를 가져오면서 역전의 발판을 만들었고, 이후 계속 포인트를 따내면서 결국 승리했습니다.

우리나라 선수가 투어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지난 2003년 1월 이형택 선수가 정상에 오른 이후 14년 10개월 만으로, 정 선수는 우승 상금 4억여 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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