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관음종은 어제, 일제 강제징용 희생자 위령탑이 위치한 일본 일련종 대본산 도쿄 본문사에서 국내 불교 종단으로는 처음으로 추모 위령재를 봉행했다. 사진은 본문사 법당에서 열린 추모법회 모습.

일제강점기 때 일본에 강제로 끌려가 희생됐던 이들을 추모하는 위령재가 일본 현지에서 열렸습니다.

대한불교관음종은 어제, 일제 강제징용 희생자 위령탑이 위치한 일본 일련종 대본산 도쿄 본문사에서 국내 불교 종단으로는 처음으로 추모 위령재를 봉행했습니다.

추모 위령재는 본문사 법당과 경내 위령탑 앞에서 희생자 추모법회와 위령재로 각각 나뉘어 열렸으며, 관음종 총무원장 홍파스님을 비롯해 종단의 주요 스님과 신도,  본문사 스님 등 100여명이 참여했습니다.

관음종 총무원장 홍파스님은 “한국불교 종단 가운데 일본 일련종 본문사에 모셔진 희생자 위령탑에서 추모위령제를 열기는 관음종이 처음”이라며 “앞으로도 일본 전역에 있는 강제징용 희생자들을 위한 추모위령제 개최와 영골 환수에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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