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북한학과 김용현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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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9일(목) - 동국대 북한학과 김용현 교수

[ 전문가연결 ]

앵커 : 신두식 기자

출연 : 동국대 북한학과 김용현 교수

[인터뷰 내용]

▶ 신두식(이하 신두식)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시아 국가들의 순방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미중정상회담이 열렸습니다. 이번 주말에는 한중정상회담도 예정되어 있습니다. 이번 주는 동북아 안보 지형의 중대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 되는데요.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를 연결해서 관련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십니까?

▷ 김용현(이하 김용현) : 네, 안녕하십니까?

▶ 신두식 : 네, 지금 중국 베이징 방문하시고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어떤 일로 가셨습니까?

▷ 김용현 : 한중 학술회의 참석차 와 있습니다. 한반도 문제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길하는 중국 학자들과 대화 시간입니다.

▶ 신두식 : 아, 그렇군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늘 정상 회담을 가졌습니다. 시진핑 2기 출범 이후에 첫만남인데요. 거기서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서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를 했고 그 중국에서는 유엔안보리결의를 이행하겠다, 이런 의지를 밝혔는데요. 오늘 회담에서의 북핵 관련 협의 어떻게 보셨습니까?

▷ 김용현 : 미국과 중국이 이번 미중정상회담에서 결국 타협점들을 좀 찾은 것 아닌가 하는 그런 판단입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갈등을 하지 않고 가능하면 원론적인 수준에서 합의를 좀 끌어내는 그런 부분에서 미중에 그런 입장이 좀 정리가 됐다, 이렇게 봐야 될 거 같습니다. 한편으로 이제 대북압박을 강하게 하면서도 그러면서도 어쨌든 북한 핵문제를 적극적으로 좀 풀어 가겠다는 앞으로의 가능성을 우리가 좀 볼 수 있는 그런 차원에서 미중정상회담이었다 이렇게 봐야 될 것 같고요. 어쨌든 이번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강하게 군사적 옵션을 쓰겠다는 그런 이야기를 꺼내진 않았습니다. 또 미국 입장에서 봤을 때 시진핑 주석이 어쨌든 대북제재와 관련된 부분에서 중국도 적극적인 역할을 한다, 이런 부분들도 원론적이지만 꺼내게 만들었기 때문에 미중이 서로의 입장이 이런 것들을 좀 존중해주는 이런 차원에서 이번 정상회담을 마무리 됐다, 이렇게 평가할 수 있겠습니다.

▶ 신두식 : 네, 서로 존중 속에서 정상회담을 마쳤는데 향후에는 이 문제가 그래도 또 불씨가 남았다 이렇게 볼 수도 있겠네요, 그러면요?

▷ 김용현 : 물론 그렇습니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아주 구체적으로 미중이 접점을 찾았다 이렇게 보기는 어려울 것 같고요.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할 수 있는 이야기를 상당히 유연하게 표현하면서 자기 입장을 이야기했다고 봐야 될 거 같고요. 시 주석도 역시 자신의 입장을 중국이 갖고 있는 입장을 충분히 설명하는 그런 시간이었다, 이런 차원에서 본다면 미중이 북한 핵 문제에 대해서 자신의 이야기를 하면서 상호간의 상대방의 이야기를 충분히 경청 할 수 있는 그런 시간이었다, 이런 점에서 의미가 있고 이것이 미중 정상 간에 한번 만남으로 북한 핵문제의 돌파가 마련된다, 이렇게 보기는 어렵기 때문에 어쨌든 북한 핵 문제를 풀어가는 데 있어서 미중 정상의 이번 만남은 앞으로 어떤 북한 핵문제를 풀어가는 데 있어서 상당히 중요한 그런 차원에서의 토대를 닦는 그런 의미로 우리가 해석할 수 있겠습니다.

▶ 신두식 : 네, 오늘 정상회담에서도 보면은 대규모 경제협력을 체결하기로 해서 양국 무역 불균형으로 좀 비껴갔다는 평가도 나오고요. 또 중국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서 극진한 대접을 하면서 또 세계적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데 중국 현지에 그런 트럼프 대통령이 방문에 대해서 현재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지금 베이징 계신 데 좀 전해주시죠.

▷ 김용현 : 우선은 천안문 그 다음에 자금성 관광 자체가 아예 중단이 됐고요. 실제 트럼프 대통령을 위한 자금성, 천안문 이렇게 우리가 부를 수 있을 정도로 거의 외부에서 온 황제를 대접하는 이런 정도로 융숭한 대접을 했다 이렇게 봐야 될 거 같습니다. 중국 학자들도 미중정상회담에 대한 기대는 또는 미중정상회담 결과에 대한 긍정적 평가들을 일단 하고 있는데요. 어쨌든 트럼프 대통령이 지금 중국 방문 처음 했기 때문에...이 과정에서 시진핑 지도부도 2기 지도부를 또 출범시키는 상황이고 그래서 어떻게 보면 맞선의 성격이 있는데 중국은 최대한 트럼프 대통령을 예우하는 그런 부분은 분명한 것 같고 중국 학자들이나 중국인들도 그 부분에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신두식 : 네, 이번 주말이죠. 오는 11일에 APEC을 계기로 한중정상회담도 예정되어 있는데요. 여기서도 북핵 문제가 주로 다뤄질 텐데 이번 한중정상 회담 관전 포인트 어떻게 보십니까?

▷ 김용현 : 우선은 북한의 핵문제 관련된 한중의 입장이 어떤 식으로 좀 정리가 되는지 하는 부분입니다. 우리 입장에서는 지금 이제 한미동맹과 한중협력이라고 하는 양날개로 북학 핵 문제를 접근을 해야 되는 게 현실이라고 봐야 되거든요. 그런 점에서 한중간에 북핵 문제에 대해서 어느 정도의 그런 대화가 오갈 수 있느냐 또 한반도의 지금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 상황에서 군사적 긴장 해소를 위해서 어느 정도 수준에서 그런 한중간의 그런 협력이 이루어질 수 있는지 하는 부분 또 하나는 지금 평창 올림픽이 내년 2월 9일 입니다. 차기 동계 올림픽 개최지가 베이징이고요. 그런 차원에서 보면 시진핑 주석이 평창올림픽 올 수 있도록 하는 이런 것도 이번 회담의 또 하나의 포인트다. 지금 이제 중국 학자들과의 대화를 하다보면 지금 지난번에 사드 문제 봉합이 되면서 중국 학자들도 상당히 한반도 문제에 대해서 과거와는 좀 다른 차원에서 유연성들이 보이거든요. 그래서 아마 중국에 이번 시진핑 주석과 문재인 대통령의 정상회담에서 이전과는 좀 다른 차원에서 의 좀 더 나은 성과들이 나올 것을 기대가 됩니다.

▶ 신두식 : 네, 그렇군요. 지금 한미정상회담에 이어서 미중정상회담 그리고 한중정상회담 이번 주에 잇따라 열리는데요. 북한이 지금 9월 중순 이후에 한 50일 정도 도발을 하지는 않고 있습니다. 북한의 이런 움직임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 김용현 : 우선은 북한은 호흡 조절하고 있다고 봐야 될 거 같습니다. 북한 입장에선 이번에 미중정상회담이 오늘 개최가 됐습니다만 조만간 지금 제 2,3일 후에 또 지금 한중정상회담 개최가 되고 또 APEC 아세안 또 그런 회의에서 많은 정상 회담의 회담들이 또 펼쳐지게 되어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전반적으로 상황을 좀 지켜 보면서 미중정상회담 오늘의 결과 또 조만간 전반적이 정상회담 결과들을 보면서 북한이 움직일 가능성이 있다. 그래서 북한을 압박하는 쪽으로 계속 흐름 자체가 간다면 북한이 도발 카드를 꺼낼 수 있다 이렇게 봐야 될 거 같습니다. 현재까지 흐름은 우리가 예상의 범위를 좀 더 벗어나기 보다는 트럼프 대통령 지금 한중일 이 순방 과정을 보면 그렇게 북한 핵문제에 대해서 또 미국이 그동안 이야기 했던 것을 범주를 넘어서진 않고 있거든요. 또 그 과정에서 이제 외교적인 해법들도 모색될 수 있다, 이렇게 본다면 북한이 도발 할 수 있는 그런 환경 자체는 많이 지금 약해지고 있다, 이렇게 보면 북한으로서도 전체적으로 외부환경 또 지금 전반적인 상황들을 보면서 판단할 것이다, 이렇게 보면 당장 핵실험이나 ICBM급 미사일 발사에 대한 후 폭풍을 고려 해 본다고 북한이 당분간은 좀 더 상황을 지켜 보면서 또 입장을 정리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 신두식 : 네, 교수님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한중 학술회의 일정 잘 마치고 돌아 오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김용현 : 네, 고맙습니다.

▶ 신두식 : 네, 지금까지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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