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청

부산경찰청은 지난 8월부터 3개월간 갑질횡포와 절도, 인터넷 사기 등 3대 서민경제 침해 사범을 집중 단속해, 4천212명을 검거하고 이 중 105명을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약자를 상대로 일명 '갑질'을 일삼은 혐의로 1천61명이 검거됐으며, 18명이 구속됐습니다.

갑질횡포는 비정규직 등을 상대로 한 불법행위가 73.7%를 차지했고, 소상공인 대상 불법행위가 14.4%, 거래상 지위 남용행위가 7.3%, 임대사업자‧유통업자에 대한 불법행위가 4.6%로 나타났습니다.

최저임금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된 A씨는 지적장애인 B씨에게 매월 15만원을 지급하며 공장에서 15년간 일을 시키고 임금 1억1천만원 상당을 지급하지 않아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A씨가 B씨의 교통사고 보험금 3천 600만원을 빼돌리기도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절도범은 2천510명이 검거돼 73명이 구속됐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절도 발생률은 12.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넷 사기 혐의로는 641명이 붙잡혀 15명이 구속됐습니다.

경찰은 저렴한 가격을 선호하는 학생·주부들의 심리를 악용한 직거래 사기가 1천565건으로 전체 인터넷 사기 건수의 82%를 차지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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