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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에 판매되는 김치냉장고의 월간 소비전력량을 시험평가한 결과, 제품에 따라 최대 2배(1.8배) 가량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에서 박관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 판매중인 4개 업체의 김치냉장고를 대상으로  성능시험을 평가했습니다.

시험대상은 대유 위니아와 동부 대우전자, 그리고 삼성과 LG전자 등 4개사 모델입니다.

평가결과, 월간 소비전력량이 제품별 사용환경에 따라 ‘최대 약 2배 가량 차이’가 발생했습니다.

낮은 온도 보다는 높은 온도에서 더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25도에서는 제품별 차이가 작았지만, 한 여름철 기온에 해당하는 32도에서는 최대 1.8배 차이가 났습니다.

[인터뷰] 한국소비자원의 한승석 연구원의 말입니다.
“여름철 사용 환경을 고려하여, ‘주위 온도’ 32도씨 조건에서 월간 소비전력량을 확인한 결과, 주위 온도 25도씨일 때에 비해, 대유 위니아 제품은 45%에서 67% 증가율이 낮았지만, 삼성전자는 106%, 동부 대우전자는 185%로 증가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나 주위 온도에 따라 제품간 월간 소비전력량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치냉장고의 저장성능을 평가하는 ‘평균 온도 편차’는 시험 모델 모두 0.6도 이하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설정온도에서 가장 크게 차이나는 ‘최대 온도편차’는 삼성과 LG 등 2개 시험모델만 ‘우수’ 평가를 받았습니다.

동부 대우전자와 대유 위니아 모델은 각각 1.5도 미만과 2도 이상으로, ‘양호’와 ‘보통’ 판정을 받았습니다.

김치 저장모드로 작동할 때 발생하는 ‘소음’도 제품간 차이가 발생했습니다.

대유 위니아와 삼성전자 해당 제품은 상대적으로 소음이 작아 ‘우수’ 평가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동부 대유전자와 LG 전자 측정 모델은 비교적 소음 발생이 많아, ‘보통’ 수준 판정을 받았습니다.

냉각속도는 제품간 최대 25% 차이가 발생했습니다.

삼성 제품이 16시간 38분으로 가장 빨라 ‘우수’ 판정을 받았고, 대유 위니아와 LG전자 모델은 18시간 51분으로, ‘양호’ 평가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동부 대유전자 제품 냉각속도는 무려 20시간 49분으로, 가장 느려 ‘보통수준’ 판정을 받았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에서 BBS 뉴스 박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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