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동시베리아 청정에너지로 만든 값싼 전기 직류송전망으로 한국까지 연결

한-러 전력망 연계사업 관련 회의 후 기념사진을 찍었다. (왼쪽에서 세번째 갈루슈카 러시아 극동개발부 장관, 왼쪽에서 네번째가 조환익 한전 사장)

한국전력이 러시아와 한-러 전력망 연계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합니다.

한국전력에 따르면 조환익 사장은 지난 7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알렉산드르 갈루슈카 러시아 극동개발부 장관을 만나 '한·러 전력망 연계사업'의 적극적 추진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 사업은 극동시베리아의 청정에너지로 만든 값싼 전기를 직류송전망으로 한국까지 연결해 공유하는 프로젝트입니다.

한전은 이 프로젝트가 본격화되면 경제적 이익 창출은 물론 미세먼지 감축과 동북아 지역 긴장 완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조 사장은 "향후 한-러 간 에너지 협력을 위해서는 합동 워킹그룹 구성, 공동 로드맵 수립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9월 7일 동방경제포럼 연설에서 러시아가 주도해 동북아 에너지 공동체를 만드는 개념의 '동북아 슈퍼그리드' 구축 협의를 시작하자고 제안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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