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5월 말 부산에서 발생한 '30대 신혼부부 실종사건'의 용의자가 노르웨이에서 검거됐습니다.

부산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8월 노르웨이에서 30대 여성 A씨가 검거돼 국내 신병 인도를 위한 재판이 현지에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부산 수영구의 한 아파트에서 살던 신혼부부가 실종됐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를 벌였습니다.

이들 부부 중 남편의 지인으로 알려진 A씨는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됐으나, 경찰의 출석 요구를 수차례 거부해왔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지난 2월 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하고 석 달 뒤 기소중지 의견으로 검찰에 사건을 송치했습니다.

경찰은 A씨가 국내로 소환되면 본격적으로 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