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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통령으로는 25년만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우리나라를 국빈 방문했습니다.

북핵 문제 해결의 중대 전환점으로 평가받는 1박 2일의 트럼프 방한에서 한미 양국은 굳건한 동맹 관계를 재확인했습니다.

이하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서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내외가 취임 후 처음,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미국 대통령으론 1992년 아버지 부시 이후 25년만의 국빈 방문.

정부는 도착과 동시에 21발의 예포로 최상의 예우를 갖추고.

3백여명의 장병들로 이뤄진 의장대와 군악대가 전통과 현대를 어우르는 예식으로 트럼프 내외를 환영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도착 직후 향한 곳은 한미 동맹의 상징으로 꼽히는 캠프 험프리스, 이 곳에서 트럼프를 기다린 건 문재인 대통령입니다.

6월 미국 워싱턴, 9월 뉴욕에 이어 세 번째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도 두 정상은 한미 동맹의 굳건함을 재확인했습니다.

SYNC 문재인 / 대통령
오늘도 한미 동맹의 굳건함에 대해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또한 북핵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고,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체제를 정착시키기로 했습니다

SYNC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South Korea ROK, Korea is very important to me and there will be no skipping south korea I can tell you right now. (한국은 나에게 매우 중요하다. 한국을 우회하는 일(코리아 패싱)은 없을 것이다.)

두 정상은 미 전략자산의 한반도 순환배치를 확대.강화하는 한편, 한국의 미사일 탄두중량 제한도 완전히 없애기로 합의했습니다.

북한에 대해선 최대한의 압박과 제재를 통해 대화에 나서게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고.

한미 FTA 관련 협의를 신속히 추진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사드 배치로 촉발된 한중 간 갈등을 푸는 과정에서, 정부가 이른바 3불 원칙을 못 박으며, 한미 동맹 균열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

정부는 손님맞이에 공을 들이며 이를 불식시키는데 주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세 번째 정상회담을 마친 문 대통령은 오는 주말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두 번째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북핵문제 해결과 동북아 평화를 위한 균형외교를 천명한 문 대통령이 중국과의 회담에선 어떤 결과물을 이끌어낼지 주목됩니다.

BBS 뉴스 이하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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