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S 전영신의 아침저널 - 파워인터뷰] 홍일표 자유한국당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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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일표 자유한국당 의원(3선, 인천 남구갑)
□진행 : 전영신 차장

전영신(이하 전) : 바른정당이 당의 진로모색을 위한 의총을 열어서 4시간에 가까운 끝장토론을 벌였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결국 분당 수순에 들어갔습니다. 김무성 의원을 비롯한 바른정당 통합파는 일단 박근혜 전 대통령 제명 논란의 종지부를 찍은 만큼 오늘 한국당 행을 택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 내부에서는 박 전 대통령 제명에 이어서 서청원 최경환 두 의원의 출당 문제가 불씨로 남아 있는데요. 관련 이야기 자유한국당 인천 남구 갑 3선 의원이시죠. 홍일표 의원과 이야기 나누죠. 홍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홍일표(이하 홍) : 예,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전 : 네, 오랜만입니다. 홍준표 대표가 결국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제명 결정 내렸습니다. 이번 결정 어떻게 보셨어요?
   
홍 : 지난 탄핵 과정을 거치면서 보수정당이 분열이 되고 지리멸렬 해지고 또 몰락했다고 할 정도로 많이 위축되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항상 이제 친박 패권주의라든가 여러 가지 문제들이 하나의 명에처럼 남아 있기 때문에 이제 그런 것을 좀 탈피해서 새로운 혁신의 길을 가고자 이런 움직임이 있었고 그래서 이런 것은 결국 이제 우리 보수를 살리기 위한 고뇌에 찬 결단이었다고 이렇게 보여 집니다.
   
전 : 다음 차례 서청원 최경환 의원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데요. "당헌당규를 위반한 것으로 원천무효의 결정"이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당헌당규를 어떻게 위반했다는 겁니까?
   
홍 : 그게 그분들 주장은 윤리위 규정이 조금 애매한 점이 있긴 하거든요. 21조 3항에는 이제 탈당 권유에 대해서 절차를 규정하면서 10일 이내에 탈당 권유받은 자가 10일 내에 탈당실무서 제출하지 않으면 위원회 의결 없이 지체 없이 제명 처분한다, 이렇게 되어 있고 바로 이 규정에 의해서 홍준표 대표가 제명 처분의 주체는 당대표다, 이렇게 해서 이번에 한 겁니다. 그런데 2항에는 당원에 대한 제명을 이제 규정하면서 당원에 대한 제명은 최고위 의결을 거쳐 확정하고 현역 의원은 의원총회 3분의 1을 거쳐서 확정한다, 이렇게 또 규정이 되어 있습니다.
   
전 : 2항에는 의결을 해야 된다는 조항이 있어서 그런 거군요.
   
홍 : 네, 그런데 이제 이번에 만일에 의결을 거쳐야 된다고 보더라도 이번에 최고위원회가 이 문제를 홍준표 대표에게 일임 했거든요. 그리고 의결이라는 것은 반드시 표결을 해야만 되는 건 아닙니다. 그 위원회가 이렇게 하기로 뜻을 모았다 하면 그게 의결이라고 볼 수 있는 거거든요. 그래서 이번에는 여러 가지 점을 볼 때 절차적 하자가 있는 것은 아니다. 그렇게 보여 집니다.
   
전 : 네, 의원님 판사출신 이시니까 맞는 판단이시지 싶습니다. 근데 당내 친박계 의원들 김태흠 최고위원 비롯해서 반발하는 의원들로 인해서 혹시 이 문제가 법적분쟁으로 비화될 가능성도 있을까요? 어떻게 보세요?
   
홍 : 그래서 그 몇 분들이 그렇게 공개적으로 반발하는 성명도 내고 그렇지만 당내에는 사실 이런 주장에 공감하는 의원이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지금 홍준표 대표 결정에 대해서 이거는 우리가 한번은 거쳐야 될 길이고 또 사실 이런 결정하기 전에 이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자진 탈당을 했으면 더 바람직했다, 이런 생각을 많이 하고 있어서 이것이 당의 공감대로 얻기도 쉽지 않고 또 국민적으로 볼 때도 한국당이 이런 새출발이 필요하다는 것을 지지해주는 분들이 많다고 저는 보기 때문에 그런 것들이 실제로 그렇게 할 수 있을지는 좀 어렵지 않겠나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전 : 지금 이제 친박계 의원이셨던 분들한테 친박계라는 말씀을 드리면 친박은 이제 없다, 친박계라고 하지 말라고 계속 이렇게 얘기를 하시거든요. 근데 뭐 어쩔 수가 없습니다. 그러면 당 내에서 반대하는 지금 친박계 의원들은 대략 몇 분 정도 되시는 겁니까?
   
홍 : 제가 볼 때는 목소리 내는 한 대여섯 분 정도 대표적이고 나머지는 이걸 지지하는 분들은 그렇게 과거보다 훨씬 많이 없어졌다.
   
전 : 크게 대세를 좌우할 정도는 아니네요? 그렇죠?
   
홍 : 네.
   
전 : 그러면 서청원 최경환 의원에 대해서도 지금 탈당 권고를 한 상태인데 이 두 분은 어떻게 되는 겁니까?
   
홍 : 두 분에 대해서는 의원총회 3분의, 현역 의원에 대한 제명이나 마찬가지기 때문에 3분의 2 이제 의총의 결과를 표결을 해서 이게 통과돼야 하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홍준표 대표가 지금 잠시 요즘 유보를 하고 있고 왜냐면 이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출당조치가 우선 잘 마무리 되기를 바라 보고 또 한편으론 이제 현재 그런 표결을 하기 위한 의원총회 이제 원내대표가 소집을 해야 되는데 정우택 원내대표 그런 표결을 하기가 부담스럽다 하면서 좀 소극적이기 때문에 그런... 그런데 마침 12월 초면 원내대표가 새로 바뀌거든요. 정우택 대표 임기가 만료 되어서 그래서 아마 이제 새 원내대표 체제하에서 추진을 하든지 이렇게 하지 않을까 보여 집니다.
   
전 : 그렇군요. 지금 서청원 의원과는 홍 대표가 진술번복청탁 이 문제로 얽혀 있어서 계속 이렇게 만약에 제명 논의를 유보하다 보면 홍 대표가 또 다른 오해를 사게 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홍 : 그런데 그런 부분들은 어쨌든 그 현재의 당 지도부의 이제 의지를 보여 준 것이거든요. 우리는 친박 멍에로부터 이제 벗어나기 위해서 핵심적인 부분에 대한 청산절차를 추진하려고 한다, 이렇게 했던 것이기 때문에 그런 것들이 더 퇴색된다고 보여 지지는 않고 그러나 어쨌든 뭐 그 분들도 이런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해서 지금은 그렇게 반발하고 이제 당신이 나가라 이런 얘기 하고 있지만 또 어느 순간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도 있고 그렇기 때문에 그런 분쟁 속에서 어떤 오해의 소지가 있지 않느냐 하는데 그렇게까지 이제 오해를 받을 상황이 되면 홍준표 대표가 그냥 있지는 않을 겁니다.
   
전 : 그냥 있지 않으면 어떻게 하실 것 같으십니까?
   
홍 : 뭐 기존의 절차를 추진한다든지 다른 또 움직임을 보이겠죠.
   
전 : 네, 알겠습니다. 그 자유한국당 이제 이렇게 내홍을 겪으면서까지 친박청산 작업을 강행한 것은 바른정당 의원들 돌아오게 해서 결국 원내 1당으로 가기 위함이 아니냐,,, 어떻게 보십니까?
   
홍 : 이제 그렇게만 얘기할 순 없고요. 그것도 물론 하나의 그...
   
전 : 이유 중에 하나죠.
   
홍 : 네, 이유 중에 하나라고 볼 순 있지만 이제 원래는 이제 우리가 보수정당이 재탄생 재혁신 이런 것들을 위해서 한 것이고 그러나 이제 지금 그 문재인 정부의 독선을 이제 견제하기 위해서는 좀 더 강력한 야당이 필요하고 또 한 목소리를 낼 필요가 있다, 이제 이런 요청 있기 때문에 우리가 보수 통합을 또 무시할 수가 없거든요. 많은 그 보수를 사랑하는 국민들이 보수가 이렇게 나눠져 가지고는 아무것도 안 된다 이런 걱정을 많이 해 주시기 때문에 보수통합도 중요한 하나의 목적이 될 수가 있습니다. 그것은 이제 우리 국가를 위해서 우리가 제 역할을 하기 위해서 그런 것이라고 보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 바른정당과의 통합에도 이제 큰 도움이 된다면 그건 나름대로 가치가 있다고 보여 집니다.
   
전 : 그럼 오늘 이제 바른정당에서 아홉 명 정도 아홉 명의 한국당으로 복당을 하는 거죠?
   
홍 : 지금 그렇게 보여 지고 있습니다.
   
전 : 그러면은 지금 한국당이 원내 1당이 되기 위해서는 121석의 민주당보다 5석이 부족해지는 거네요, 그죠?
   
홍 : 네, 그렇게 되겠죠.
   
전 : 나머지 5석도 혹시 바른정당에서 더 추가로 더 올 수 있다고 보십니까?
   
홍 : 지금 현재로써는 어려울 것 같고요. 상황이 이제 진행됨에 따라서 뭐 어떻게 될 수도 있으리라고 기대는 하는데 그러나 현재까지는 그분들은 이제 절대 한국당에 갈 수 없다, 이렇게 보고 있어서 그 원내 1당이 된다는 것은 쉽지 않다 이렇게 보여 집니다.
   
전 : 알겠습니다. 예전 얘기 좀 꺼내게 됩니다만 홍 의원께서도 올해 초에 바른정당 잠시 갔다가 돌아오셨잖아요.
   
홍 : 네.
   
전 : 당시에 이제 한국당에서 바른정당으로 탈당한 명분은 확실 했던 거 같아요. 근데 불과 5개월 만에 다시 이렇게 서둘러서 돌아오셨던 배경, 그 이유가 사실 이제서 좀 여쭤 보겠는데요. 그 당시 어떤 부분들이 바른정당 의원들 한국당 복귀를 움직였던 겁니까?
   
홍 : 그때도 역시 이 바른정당을 우리가 창당을 해서 원래는 한국당이 대통령 탄핵까지 초래한 데 대한 반성과 책임을 이런 것을 전혀 보이지 못하고 계속해서 그런 수구적인 모습을 보여서는 도저히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우리가 후보도 못 낸다 이런 절박한 인식에서 새로운 보수정당으로 우리가 나가서 주도권을 행사에서 통합을 해 나가자, 이렇게 했었는데 물론 그 과정에서 반기문 전 사무총장이 하나의 변수는 됐었죠. 그 분이 와 주셔서 하나의 새로운 구심점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 했는데 그게 불발 됐고 또 한 가지는 우리 국민들께서 아직도 양당제에 익숙해서 제 3의 정당에 대해서는 항상 정체성이 뭐냐 하는 그런 의구심을 보내시고 그러다 보니까 지지율이 안 뜨는 거예요. 그래서 이렇게 가는 것이 과연 바람직하냐, 이건 뭐 성공하기가 쉽지 않다. 또 그 당시만 해도 문재인 대통령 당선이라는 것을 막아내는 거 보수 쪽의 하나의 사명이다, 이렇게 보여 졌는데 이렇게 보수가 분열되어 가지고 이걸 어떻게 막겠느냐 이래서 그 당시에도 결국은 보수통합이라는 차원에서 다시 복귀를 했던 것이고요. 저는 지금도 바른정당을 창당을 해나갔던 그 정신 그것은 살아있습니다. 바른정당에서 이번에 복귀하는 분들이 들어오면은 그런 목소리가 더 커질 수 있고 우리 한국당은 새롭게 중도통합의 노선을 보여 주고 새롭게 혁신을 해 나가면서 바뀌어 나가야 된다, 이런 목소리가 더 크게 될 것이다, 그렇게 기대를 하고 있죠.
   
전 : 네, 그럼 지금 바른정당에 남아서 개혁 보수 만들겠다, 자강 하겠다고 하는 나머지 11명의 의원들,,, 교섭단체 지위를 잃더라도 해 보겠다 이런 의원들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홍 : 그런데 우리가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고 또 이제 선거가 있는데 선거에선 항상 표 또는 수 이런 것이 문제가 되고 또 국회에서 싸우는데 여당과 싸울 때에도 숫자가 항상 의미가 있는 거거든요. 그래서 교섭단체 해도 안 되는 그렇게 적은 숫자 가지고는 아무리 노력해도 쉽지가 않다. 그렇게 보이고 그 분들도 빨리 이제 같이 모여서 이런 개혁의 목소리를 내면서 이제 변화를 시켜 나갈 수 있는 그런 길을 선택해 주시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전 : 그럼 김무성 의원을 필두로 바른정당 의원들이 복귀를 하면 당내 입지는 어떻게 되는 건가요?
   
홍 : 그래서 그 분들이 9명이 들어온다고 금방 어떻게 절대다수가 되어서 어떻게 하긴 어렵겠지만 목소리는 더 커질 것이다, 이렇게 보고 있죠.
   
전 : 네, 알겠습니다. 자, 친박 청산의 완수는 홍준표 대표의 당내 입지 강화 그러니까 친홍 체제를 갖추느냐와 목적이 닿아 있는 거 같은데요. 그렇게 되면 친홍체제의 주도의 당 혁신 작업에 추진력이 붙을까요? 어떻게 전망 하세요?
   
홍 : 홍준표 대표가 지금 친홍체제라고까지 이야기하기는 그 분이 그렇게 원래 자기 세력이나 파벌을 만들거나 이거는 아니고 그렇기 때문에 그런 것들은 그러나 그 목소리를 추구하는 바가 이제 옳고 정당하다면 그걸 지지하는 세력은 이제 늘어날 수가 있죠. 그런 점에서는 이제 어쨌든 홍준표 대표가 목소리가 더 커질 수도 있고 그 동안은 사실 좀 반발하는 목소리들이 많이 나오다 보니까 그런 부분이 좀 약했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당내에서 목소리 안 내도 그것이 옳기 때문에 지지를 한다, 잠재적인 움직임들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고 그래서 뭐 지금 갑자기 이렇게 친홍체제도 개편된다 이렇게까지 아니지만 그러나 어쨌든 새로운 혁신의 움직임은 더 강화 될 수 있다 이렇게 보여 집니다.
   
전 : 알겠습니다. 자유한국당에 혁신 기대를 해 보겠습니다. 오늘 여기까지 말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홍 : 네, 감사합니다.
   
전 : 네, 지금까지 홍일표 자유한국당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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