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서부경찰서

검찰청 직원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수법으로 1억 5천만원 상당을 빼돌린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부산 서부경찰서는 사기 등의 혐의로 중국동포 30살 A씨 등 5명을 구속하고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로 조직원 26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A씨 등은 지난 9월 17일 서울에 거주하는 30대 학교 교사에게 전화해 검찰 직원을 사칭하며, 개인정보가 유출됐으니 다른 계좌로 돈을 이체하라고 속여 3천885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이 같은 수법으로 지난 8월 25일부터 약 한달간 14명에게 전화해 모두 1억 5천만원을 빼돌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조직원들이 택배와 퀵서비스를 이용해 대포통장을 주고받으며 범행을 저질렀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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