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금리 상승세를 타고 가파른 속도로 오르던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이번주 소폭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의 혼합형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전주보다 0.01∼0.05%포인트 떨어졌습니다.

KB국민은행이 내일 적용하는 주택담보대출 가이드 금리는 연 3.67∼4.87%로, 일주일 전보다 0.05%포인트 낮아졌으며, 농협은행도 0.03% 포인트 낮췄습니다.

KB국민은행은 코픽스 변동금리의 가산금리를 0.1% 포인트 내려 1.49%로 낮추는 등 시중은행들의 가산금리 인하 조짐도 보이고 있습니다.

시중은행들이 이처럼 금리인하에 나서고 있는 것은 최근 정부가 과도한 금리 인상에 따른 가계부담을 우려하며 경고의 목소리를 낸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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