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터스월드 이사장 성관 스님, 앞으로의 10년 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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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말이 있는데요.

불교계 국제구호단체 로터스월드 이사장 성관 스님은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캄보디아 빈곤 아동과 청소년들을 위해 교육 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성관 스님은 그동안 재정적 어려움도 많았지만, 아이들이 로터스월드를 만나 삶이 바뀌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보람을 느낀다면서 앞으로의 10년을 또 설계하고 있습니다.

송은화 기자가 성관 스님을 만났습니다.

 

앙코르와트로 유명한 관광도시 캄보디아 씨엠립.

하지만 씨엠립은 캄보디아 24개 주 가운데 3번째로 가난한 도시입니다.

이때문에 씨엠립에서도 관광객 등을 상대로 구걸하는 아이들을 적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불교계 국제구호단체인 로터스월드 이사장 성관 스님은 이처럼 빈곤 아동과 청소년들이 많은 씨엠립에서 10년 넘게 교육 사업 등을 펼치고 있습니다.

캄보디아 아이들을 돕고 있지만 성관 스님은 오히려 아이들로 인해 자신의 존재 가치와 의미를 찾을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성관 스님/로터스월드 이사장

["나는 캄보디아를 만나서 나의 존재 가치, 존재 의미를 갖게 된 정말 행운의 국가였다 그렇게 생각이 돼..."]

로터스월드는 지난 2006년 캄보디아 빈곤 청소년들을 위한 보금자리를 마련했고, 2011년에는 희망미용센터를 열어 빈곤 청소년들의 자립을 돕고 있습니다.

성관 스님은 특히 한 사람의 인생을 완전하게 희망적인 삶으로 바꿀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점에서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성관 스님/로터스월드 이사장

["사실 지금 캄보디아에서 빈곤한 아이들이 스스로 공부할 수 없는 상황에서 우리를 만나서 그들이 삶이 완전히 바뀐다"]

성관 스님은 미국 애플사의 창업자인 고 스티브잡스를 예로 들며, 어려움 속에서 좌절하지 않고 새로운 교훈을 얻는 마음의 자세로 열심히 살아주기를 아이들에게 당부했습니다.

인터뷰 성관 스님/로터스월드 이사장

["너희들이 사회에 진출하고 이러다 보면 얼마나 어려운 일들이 많겠어요. 그러나 좌절하지 않고 거기에서 새로운 큰 교훈을 얻는 마음의 자세로 열심히 임하면 좋겠다."]

스님은 또 항상 스스로 공부하면서 신뢰를 쌓아가는 노력을 계속해 달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습니다.

재정 등 어려움은 있지만, 많은 사람들의 도움으로 캄보디아 빈곤 청소년들에게 희망을 선물하고 있는 로터스월드 이사장 성관 스님.

캄보디아에 희망의 씨앗을 뿌리는 자비행은 앞으로도 꾸준히 열매를 맺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캄보디아 씨엠립에서 BBS 뉴스 송은화입니다.

영상편집 = 김남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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